2010/8/28
젊어보이나봐
안선생은 이 넘이 엄청 젊은줄 착각을 했나보다.
해서 아이디어가 신선하다. 용기가 참 가상하다 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는데
어쩌면 나는 내 또래보다 10내지는 15년정도 더 젊게 사는가보다.
하긴 엊그저께도 언 뇨자가 나이가 몇이세요 ? 하더니
거의 존경하는 눈치였는데
이 넘왈 나이에 비해 엄청 젊어보이는 것은
그만큼 철이 없다는 말 아니겠오 ,,,,,,,,,,,,,,,,,,했더니
너무 보기 좋다며 칭찬인지 욕인지 그렇게 해댔다.
날도 무덥고 요즘은 밤이 되어도 잠이 잘 안와서
샤워를 하곤 두꺼운 일본 책을 꺼내어
오늘 분량이랍시고 몇 자 긁적거렸더니
갑자기 미찌고 생각이 났다.
미찌고는 히로시마 공무원인데
춘천 닭갈비가 그리 맛있었다며 편지를 보내왔지만
난 한동안 내일에 파묻혀 답장도 안했다.
하지만
술집은 언제나 새로운 정보들로 가득했다.
그곳에 가면 롯데가 이겼다고 좋아하는 넘
언 넘은 이런 이런 신문사는 말만 신문사지 봉급도 못준다며 욕하였고
언 뇬은 지나나나 아는거라고는 아무것도 없으면서
그자식 그거 밤의 황제다 오빠야 해사면서
온갖 잡소리를 다 늘어놓았는데 .........................
암튼 이런 군상 저런 군상들이 있어
즐겁기는 하다마는
촌넘절마는 요즘 모하지?
사흘들이 행님아 ................해샀더니
요새는 코빼기도 안보이네 .
설마 이 더운 날 언뇬에게 푹 빠져 복상사한건 아니겠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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