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쓰는 일기

아침에 쓰는 일기 / 비는 내리고 엄마는 시집간단다

커피앤레인 2010. 9. 3. 14:35

 

 

40214

 

2010/9/3

비는 내리고 엄마는 시집간단다

 

 

 

죽은 마오저뚱(毛擇東)이 갑자기 살아 돌아온건 한국정치 때문이었다.

천요하우 랑요가인 유타거/天要下雨 娘要嫁人 由他去

하늘에서 비를 내리는데 어쩔 도리가 없고

엄마가 시집간다는데 자식된 도리로서 막을 수도 없으니

갈사람은 그 나름대로 다 이유가 있으니

갈테면 가는거지 뭐 ...............................라는 내용인데

내막은 모택동과 병권을 쥔 임표가 권력 투쟁을 하던중

임표가 드디어 칼을 빼들어구테타를 일으켰는데

그게 그만 실패하자 막다른 골목에 몰린

임표가 홀로 비행기를 몰고 소련으로 탈출하다

원인 모를 비행기 추락사고로 죽었다는 보고를 받고는 

 마오쩌뚱이 내 뱉은 말이라나 모라나 ................

 

 

해서 역사는 재미있고 의미도 깊지만

암튼 이런  재미있는 글귀도

역시 글깨나 읽어야 나오리라.

 

 

하긴 누군 책을 만권 정도는 읽어야

글 같은 글이 나온다고 했던데

요 넘의 인생들은 읽으라는 책은 안읽고

지나나나 몬 신문쪼가리나 인터넷에 올라온 글만 대충 읽고도

안다고 씨부렁거리니 몬들 깊이가 있으랴 .

 

 

해서 이넘도 이런 꼬라지 안되려고

지난 여름 부터 부지런히 책을 읽었는데

요넘의 책은 읽기 시작하니 와이리도 읽을게 많은지

어제도 롯데백화점 영풍문고에 가서 한참 동안

새로운 책들을 구경했는데........................

컴퓨터가 제아무리 발달해도 책은 없어지지않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