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0/7
아침 산책길에
오늘 따라 아침 일찍 일어 났더니
시간적 여유가 꽤나 많았다.
해서 공원에 잠시 들려 운동도 하고 산책도 하는데
일군의 여행객들이 부산타워를 보려고 줄을 서던중
한 여인이 갑자기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
보아하니 미국에서 온 분들 같은데
여인은 60은 족히 되어 보였다.
여행도중 갑자기 영문도 모른체 주저앉자
같이 온 일행들이 꽤나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는데
다행히 한 사람이 껌을 건네주자
여인은 금새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부산타워 전망대 까지 올라갔는데
아마도 당뇨병이었던게 분명했다.
해서 누군가 산을 오를 땐
행여 이런 사람들을 만날지 모르니
초코렛이나 사탕을 상비품으로 좀 넣고 다녀라고 했나본데
역시 유비무환................................은 좋은 것이었다.
해서 모든건 준비한 자의 몫이라 했듯이
나 역시 오늘도 내일을 위하여 남이 알지 못하는
거창한 일을 꿈꾸고 있었는데
사람들은
내가 하는 노가다 일 외엔
마치 배짱이 처럼 밤마다 노래만 부르는줄 알았다.
하지만
천천만만의 말씀이었다.
이 넘은 이 넘 나름대로
공부도 하고 기도도 하고 그리고 세계로 나가기 위하여
끊임없이 꿈을 꾸고 또 꿈을 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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