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0/8
날마다 쓰는 반성문
누가 그랬던가?
나는 반항한다. 고로 존재한다고 ........................
알베르 꺄뮤였지? 아니야 버나드 쇼가 그랬구나.
그래. 그사람 참 재밌는 사람이지
내 그럴 줄 알았다 우물쭈물 하다가 유세차할 줄을 .........하고
묘비명에 써 달라고 한 이가.
촌 넘은 초저녁부터 한잔 거나 했나보다.
/능감 . 오델 그리 다녀요?
/문디 자슥 아이가 . 내가 다니는데 니가 내한테 모 노자돈이라도 줬나?
/그게 아이고 ...........
/그게 아니면
/아따마 행님 보고 싶어서 전화했죠 ?
/내가 보고 싶어?
그 알량한 클라식하고 놀지.와 ?
맨날 클라식이 우짜고 저짜고 했잖아.
/내가 클래식 좋아한다고 행님 보고 뭐라 했십니꺼?
/모라해?
에라이 문디 같은 넘아
허구한날 클라식이 우떻고 저떻고 해사면서 술맛 떨어지게 한 넘이 니잖아.
/ㅎㅎ
/나도 클라식 니만큼은 좋아한다
이 조옷 같은 넘아
/행님이 모 아능교
/모알아?
/챠이콥스키의 이태리 기상곡도 알고 비창도 안다 .와 ?
함 줄줄이 사탕처럼 꿰볼까?
해사면서
브람스를 시작하여 드볼작/모짜르트/라흐마니노프/드뷔시/베르디의 나브코 까지
줄줄이 한 숨에 꿰었더니
/아이고 행님이 그걸 우예 다 아능교 ? 해사면서
모라모라 하더니 나중에 보입시더 하더니 가무치 코 구멍이었다.
한데 이 몸이 잠자리에 누워
나는 모가 문제고 .....................하고 한참동안 인생을 되돌아보는데
/행님 아직 자는교 ? 하고
촌 넘이 하루 지나 또 전화를 했다
/자기는? 벌써 일어났네
/그럼 모하능교
/모하긴 . 반성문 쓰고 있지
/엥 ? 몬 반성문요
/그런게 있다.
/싸모님한테 또 한소리 들었능가베요
/문디 같은 넘 아이가 . 내가 니 같은줄 아나?
/아따마. 그럼 오데다 반성문을 쓴다말이요 ?
/ 그런게 있다. 그러니 생각나거던 저녁에 온나?
어제 밤 처럼 지랄하지 말고 문디 자슥아
/아따. 자슥 자슥하지마이소 행님 내같이 큰 자식 농사 지어 놓았능교?
/지랄 염병하네 . 니같은 넘 나올까봐 내 벌써 그것 꾸매버렸다
/꾸매다니요? 아이고 그 좋은걸 꾸매면 몬재미로 산다요 ?
/몬재미?
그렇네 . 난 몬재미로 살지?................................
그럼 풀까? 풀면? 이 나이에 또 늦동이? 오 마이 갓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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