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쓰는 일기

아침에 쓰는 일기 / 아침 산책길에

커피앤레인 2010. 10. 7.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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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7

아침 산책길에

 

 

 

오늘 따라 아침 일찍 일어 났더니

시간적 여유가 꽤나 많았다.

해서 공원에 잠시 들려 운동도 하고 산책도 하는데

일군의 여행객들이 부산타워를 보려고 줄을 서던중

한 여인이 갑자기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

 

 

보아하니 미국에서 온 분들 같은데

여인은 60은 족히 되어 보였다.

여행도중 갑자기 영문도 모른체 주저앉자

같이 온 일행들이 꽤나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는데

다행히 한 사람이 껌을 건네주자

여인은 금새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부산타워 전망대 까지 올라갔는데

아마도 당뇨병이었던게 분명했다.

 

 

해서 누군가 산을 오를 땐

행여 이런 사람들을 만날지 모르니

초코렛이나 사탕을 상비품으로 좀 넣고 다녀라고 했나본데

 

 

역시 유비무환................................은 좋은 것이었다.

 

 

해서 모든건 준비한 자의 몫이라 했듯이

나 역시 오늘도 내일을 위하여 남이 알지 못하는

거창한 일을 꿈꾸고 있었는데

사람들은

내가 하는 노가다 일 외엔

마치 배짱이 처럼 밤마다 노래만 부르는줄 알았다.

 

하지만

천천만만의 말씀이었다.

이 넘은 이 넘 나름대로

공부도 하고 기도도 하고 그리고 세계로 나가기 위하여

끊임없이 꿈을 꾸고 또 꿈을 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