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쓰는 일기

아침에 쓰는 일기 / 장 자크 루쏘가 한 말이라네

커피앤레인 2010. 10. 23.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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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23

장 자크 루쏘가 한 말이라네

 

 

 

 

 

허들어지게 핀 코스모스 꽃길을 따라 가다

문득 먼 산을 바라보니

기찻길을 따라 어디론가 열차가 달리는게 눈에 띄였다.

가을을 실어나른 것일까

아니면 사람을 실어나르는 것일까 ................하고

혼자 중얼거리다

장 자크 루소가 한 말이 새삼 기억에 남아 쓴 웃음을 지었다.

그래 그랬지

 

 

인내는 쓰나 그 열매는 달다고 .................말이다.

 

 

 백교수는 언제나 술이 좀 거나하면

참을 인/忍자가 몬 말인지 압니까?

가슴 위에 칼을 얹어 놓은겁니다 칼을요

그러니 어쩌겠어요

꼼짝없이 기다려야지................................

기다려야한다?

 

 

하긴 옛사람들이 그랬던가.

모든게 때가 있다고.

그럼 또 기다려봐?

고도를 기다리는 사나이들처럼 .......................

 

 

외출중에 이 사장에게서 전화가 왔나보다.

왠전화지?

따르릉 .................................

오데갔습니까 ?

거창 안갈랍니까?

거창, 거창은 갑자기 왜?

일도 별로 없는데 가을바람이라도 쐬죠.뭐

바람?

그러고 보니 오래동안 잊고있던 선머스마 같은 윤시인 생각이 났다.

바람이란 참 좋은거라는 ...................................그의 싯귀와 함께 말이다.

 

 

한데 이 여자는 도대체 몬 바람을 말한걸까?

산들바람?

아니면 남여간의 그렇고 그런 애틋한 바람?일까.

 

 

갑자기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연설 한 구절이 머리속을 기어갔다.

어떠한 일이든지 참아낼 수 있는 사람은 무슨 일이든지 해낼수 있다는 ..........

We shall overcome

We shall overcome someday

그래 참자. 그리고 또 참아보자.

세월아 설마 네가 날 속이기야 하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