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쓰는 일기

아침에 쓰는 일기/ 행복이 따로없더라

커피앤레인 2010. 11. 12.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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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 따로 없더라

 

 

 

 

조금씩 탄력이 붙은 것일까?

하루에 50개씩 쓰던 영어문장을 100개로 올려볼까?하고

한참동안 저울질하다가

만약에 실천에 옮기지 못하면

괜히 스트레쓰만 쌓일 것 같았다.

 

 

해서

일단 하던 짓이라도 제대로 잘하자 하고

뒤로 미루었는데

공부는 하면 할수록 재미가 있었지만

되돌아보니 난 도대체 뭐하고 살았노 ...................하는

후회가 더 막급했다.

 

 

하긴 당시는 지나름대로

내가 내니 해사면서

지딴엔 잘산다고 자부하며 살았겠지만

그래도 좀 더 치밀하게

지혜롭게 살았더라면 지금쯤은 여기에 안주 안하고

저 아프리카나 동남아 오지마을에가서 

 

자원봉사를 하던지 그 잘하는 영어라도 가르쳐주며 살았을텐데............

 

 

하지만 그래도 행복한건

야시같은 마누라와 찌지고 뽂으면서 낳은

토끼같은 새끼 두마리 대학가서 잘 살아라 하고

서울로 다 보내고 나니

이젠 나도 내 삶을 살고 싶은데 ................

올핸 이상하리만치 일이 없었다.

 

 

한데 아무리 일이 없기로서니

일년에  한두 작품은 반드시 하고 지나갔는데

올해는 하나님이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게 아이다이

그러니 니도 그걸 경험 한번 해봐라 ..................하는건지

암튼 올핸 11월달 까지 

노인과 바다에 나오는 그 영감처럼 빈배로 늘 돌아왔는데

 

 

내가봐도

참으로 용한건 요렇게 탱자탱자하게 살면서

행님아 아우야 해사면서

저녁이면 저녁마다 노래를 부르며 ..............................

행복해 하니...............................................

 

 

내가 돌아삔거가

아니면 언넘 말처럼 성격이 워낙 낙천적이라

추워도 추운줄 모르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