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쓰는 일기

기다려봐?

커피앤레인 2011. 2. 1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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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려봐 ?

 

 

 

 

 

난 아무에게나 섣불리 목을 매거나

기대를 하지도 않았다.

해서 왠만하면 평상심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는데

그건 종교적인 힘도 무시할 수 없었다.

왜냐하면 섣불리 약속어음이나 가계수표를 끊어놓고

이미 끊어놓은 약속어음이나 가계수표 은행 입금 날짜가 다가오면 

밤새 잠을 이루지 못하고 이리 뒹굴고 저리 뒹굴었는데

희안하게도 이 넘이 유가증권을 취급한 그 8년동안

난 단 한번도 내 스스로 부도를 내지 않았다.

 

 

해서 내 머리 속은 언제나

참새 한마리가 땅에 떨어지는 것도

하나님이 허락하지 않으면 결코 땅에 떨어지지 않는다는 주님의 말씀을

한번도 잊은 적이 없었는데

그렇다고 모든게 내 맘대로 술술 풀리는건 또 아니었다.

 

 

하여 

기도하고 또 기도를 하였는데 

그럴 때 마다 

여기까지 나를 도우신 하나님....................에벤에셀 되신 하나님 하거나

아니면 여호와 이레/하나님이 준비하신다.....................하면서

스스로 마음을 달래곤 하였지만

 

 

그래도 마음이 놓이지 않으면 

내일 일은 내일 염려하라 한날 괴로움은 그날에 족하리라 ........는 말씀으로

스스로를 컨트롤 하곤했다.

 

하나 

만에 하나라도 아무런 해결 기미조차 안보이면 

그땐 에스더 처럼 죽으면 죽으리라.................하고

마음을 정리하였는데

그래서 그런지 난 그 8년동안 단 한차례 결제 연장은 했지만

부도는 내지 않았다.

 

 

 

한데 어느 외국인 스님이 법문을 강의하면서

기독교는 무조건 믿으라 ...................한다면서

도대체 뭘 믿으라 하는지 모르겠다며 비아냥거리자 

거기에 모인 불자들이 모두 까르르 하고 웃었는데  

난 그 스님을 보면서

좋은 대학 나와서 수행을 하면서 틈틈이 책을 쓰더니

그 책이 너무 잘 팔렸나보다?

그넘의 하잘 것 없는 인기에 자기도 모르게 스스로 매몰되었는지 

헛 소리까지 하는구나 하고 참  수행을 잘못했구먼......................하고

혀를 끌끌 찼는데 

믿음은 우리가 믿겠다고 해서 그렇게 믿어지는게 아니었다.

 

 

성경은 믿음도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했고

믿은은 들음에서 나고  들음은 그리스도 말씀으로 말미암느니라고 했는데

그 사람의 귀가 열리는 것도 그 사람의 눈이 밝아지는 것도

하나님의 은혜로서 가능한 것이지

지가 잘나서 되는건 절대 아니었다.

 

 

해서

바울같은 사도조차 내가 나 된 것은 내가 아니요

하나님 은혜라 했는데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이 넘이 늘 즐겨듣는 찬송가 중에 Amazing Grace................라는

찬송가가 있었는데

이 노래 가사 말을 쓴 사람은 한때 노예 사냥꾼 선장으로

악명이 높았던 죤 뉴턴이었다.

 

 

이 사람은 아무 죄도 없는 흑인들을 잡아다가

 노예로 팔아 돈을 많이 챙긴 사람인데

어느날  그리스도를 알고는 크게 회개하고 참회하기를

나 같은 죄인(악한) 살리신 주님의 은혜 놀라워

한때 눈먼 장님이었던 나는 이제서야 광명을 찾았고

한때 길을 잃어버렸던 나는

비로서 그 길을 찾았네 ..........................하고 노래했는데

 

 

명심보감에 보니 

말은 먼 길을 달려봐야 그 힘을 알 수 있고

사람은 오래 사귀어봐야 그 사람 됨됨이를 알 수 있다고 했는데

설마 이 넘이 MB 행님을 잘 못 본건 아니겠제.

동남권 신공항을 만드는 것은 부산 김해공항이

너무 협소해 그 대안으로 가덕도에다 새로 만들자는 것인데

왜 대구 경북사람들은 뚱단지 처럼

첩첩산중인 밀양에다 신공항을 짓자고 입에 거품을 물지?

저거 집하고 가깝다고 .....................그러나?

여보슈!공항이 모? 시골 버스 정류장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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