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추위도 아름답다
글이나 디자인이나 참 비슷한가보다.
많이 생각하고 사려깊게 쓴 글은 고칠게 별로 없었지만
별 생각없이 허겁지겁 쓴 글은 문장도 매끄럽지 않을 뿐더러
고칠게 너무 많았다.
서민들은 새 옷 한벌만 사도 기분이 좋은가보다.
영수는 올만에 옷 한벌을 샀다며 쇠고기를 조금 사왔다.
/형 값이 엄청 싸.
/그래?
하긴 아웃렛에서 샀으니 값이 쌀밖에
종대는 백양산을 등반하고 온다며 임상무랑 명숙이랑 같이 왔다.
3.1절이라 계림도 양산박도 문을 다 닫았지만
강나루는 여전히 등불을 밝혔다.
오화백까지 오자 영수가 드디어 건배제의를 했다.
/형, 내가 빠삐용 .............................하면 다 같이 빠삐용해
/빠삐용이 뭔데
/빠.............빠지지말고
삐..................삐치지말고
용.................용서하고 서로 사랑하자
/내용은 좋다만 뭔가 좀 그렇다.
아무튼
빠삐용.....................................................이다.
(삐치지말라는 누구 들으라는 말같은데 ..........본인이 들으면
기분 않나쁠까? 하기사 나이가 들면 잘 삐친다던데
여유가 없어서 그럴까? 외로와서 그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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