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자해지/結者解之
고사성어에 결자해지/結者解之란 말은
맺은 사람이 푼다는 뜻으로 자기가 저지른 일은 자기가 스스로 푼다는
그런 뜻이었다.
며칠전엔 조찬기도회를 하면서
통성기도회때
대통령의 무릎을 꿇게 했다고 꽤나 비난이 거세었나보다.
어찌보면 한국적인 너무나 한국적인 넌센스였다.
무릎을 꿇는다는건 굴복한다는 의미이기도 하고
스스로 자기를 낮춘다는 의미이기도 한데
굳이 공식적인 행사에 그렇게 해야 하는지 ...............
목사님들 생각이 유치해도 너무 유치했다.
하나님은 옷을 찢지말고 네 마음을 찢으라고 했는데
인간들은 몬 넘의 행위를 그렇게도 중요하게 여기는지.
하기사 과부의 렙돈 두 닢보단 부자의 많은 헌금이 더 소중하겠지만
그런 사람치고 네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하는 사람 별로 없더라.
한데
가덕도 신공항에 대하여도 여전히 말들이 많은가 보다.
누군 이제와서 재검토 해야한다 하고
누군 예정대로 가야한다 하고 야단들인가 본데
이 또한 한발 뒤로 물러서서 보면 전혀 거품 물고
밀양이다 /가덕도다 할 필요도 없는데
대통령이 너무 좌고우면하는건가? 아니면 우유부단한건가?
그렇지 않으면 참모들이 무능해도 너무 무능한건가.
왜 자꾸 대통령 어깨를 무겁게 하지?
향후 10년 20년 후를 내다보면
대한민국은 어차피 중국과 일본 사이에서
치열한 생존경쟁을 하며 물류중심 내지는
환적중심 공항으로 가야 살 수 밖에 없는데
오지중의 오지인 밀양에 들어가서 과연 무엇을 하겠다는 말인가?
그리고 명산으로 둘려쌓인게 밀양인데
과연 그곳에서 24시간
비행기가 뜨고 앉으면서 계속해서 물건을 실어나를 수 있단 말인가.
물론 대구 경북 사람입장을 모르는바는 아니지만
-비행장이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대구 경북 경제가 조금은
좋아질지는 모르겠지만-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국제공항이 오데 버스정류장인가?
이 또한 초심으로 돌아가서
김해공항이 10년후면 포화상태이니 이대로는 않된다해서
그에 대비해 새공항을 만들어야 한다고 하고
가덕도에 신공항을 만들자고 한건데
미래의 공항을 만들면서
공사비 1조 ,2조 더 들고 안들고 그게 몬 큰 문제인가.
(국익이 제일 우선이고 그 다음이 효용성/경제성/편리성 등등이지...)
아무리 머리가 잘 안돌아가도
짧게는 10년 길게는 100년을 내다봤을 때
밀양이 국제공항으로 적지인가? 하는 것은
삼척동자라도 다 아는데
참모들이 무능한건가
대통령이 너무 좌고우면하는건가.
와 ? 사람들은 자꾸만 청와대만 쳐다보지.
언젠가,
부산신항이냐 진해신항이냐 하고
한바탕 피 터지게 힘겨루기를 해서
현실적으로
부산도 일부분 걸치고 있고 진해도 일부분 걸치고 있는데
우리끼리 굳이 그걸 부산신항이다 진해 신항이다 하면 모할꺼고?
한글명은
부산,진해 신항이라고 하고
국제적으론 인지도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Busan New Fort..........................라고 하면 될거 아이가 하고
청와대에도 말하고 국토부에도 말했더니
그렇다고 설마 내 말을 들은건 아니겠지만
나중에 보니
부산,진해신항/Busan New Fort..................라고 했던데
미래의 신공항 역시
24시간 비행기가 뜨고 앉을 수 있는 바닷가가가 올바른 선택인데
우째서 자꾸 산속으로 가자하지.
표충사가 가까워서 그렇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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