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쓰는 일기

쪽박은 깨지 말라고 했는데

커피앤레인 2011. 4. 26. 16:19

 

그림 /유 선경作

 

 

 

40370

쪽박은 깨지 말라고 했는데....

 

 

 

 

블로그를 시작한지 5년이 조금 지나자

오고간 사람만도 50만명이 훌쩍 넘어섰다.

물론 같은 글을 조선일보 블로그에도 올렸는데

조선일보 블로그는 늦게 시작한 탓에

불과 2년여만에

그쪽도 이미 30만명이 훨 넘어서다보니

요즘은 조선일보 블로그에 오는 사람 수가 다음보다 훨 많았다.

 

 

해서 가능하면

이 좋은 자릴 더 유익하게 만들수는 없을까....................하고

여러가지 고민을 했지만 머리가 둔해서 그런지

마땅하게 떠 오르는 대안이 없었다.

 

 

그나마 공부하는게 제일 났겠다 싶어

영어와 중국어란을 하나 만들었는데

요즘따라 이것 저것 할 일이 겹치다보니

컴퓨터 앞에 앉는다는게 예전처럼 그렇게 쉽지만은 않았다.

 

 

해서 당분간 숨을 좀 더 고른다음

가장 필요한 중국어와 영어를 추려서

적어도 이것만 알면 어느정도 대화는 가능할꺼야 ...................하고

계속해서 머리 속에 그리고는 있지만

시작이 반이라고 언제나 행동이 문제였다.

 

 

하긴 시간이 허락 하는대로

유화도 다시 그리고 싶고 사진전도 한번 해보고 싶고

책도 펴내고 싶었지만

비오는 아침 누군가 전화를 걸었다.

/우샘 요즘 건축이 얼마나 많이 변하는데

우샘이 예전에 한 작품가지고 돈이 되겠어요? 하고

걱정 인지 야지인지 한마듸 비수를 던졌는데

옛말에 동냥은 못 줄 망정 쪽박은 깨지 말라고 그러더만 

내 원 ............................화도 못내겠고 .

 

 

하기사 나는 돈없는 남자는 싫다하더라만

나는 언제쯤 돈을 실컷 벌어서 이 뇨자에게

이게 돈이다 하고 한번 보여줄 수 있을까.

그나저나 홧김에 서방질 한다고

로또나 한장 사볼까? 아니면 마늘 밭에라도 한번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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