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쓰는 일기

자업자득이네

커피앤레인 2011. 4. 28. 15:22

 

 

40372

 

자업자득이네

 

 

 

 

한나라당의 패배는 이미 예견된 것이었다.

이들에겐 시대의 정신도 없었고

후레쉬한 신선한 맛도 사라진지 오래였다.

허구한날 친 이 아니면 친 박만 옹기종기 모여

저거끼리 잘난채 했다.

 

 

물론 대통령이라고 비켜갈 수는 없었다.

대통령이 가장 잘한 일은 세계경제 파동을 잘 선방한 것과

G20 의장국으로서 국격을 높인 것 외에

UAE에 원자력을 판 것과 그리고 서해에서 순직한

전몰장병과 그 가족들을 위로하는 일이었다.

 

 

그것 외에 대통령이 정말 잘한 일이 무엇이 있는지

백성들이 아는 것은 아무 것도 없었다. 

 

 

4대강 사업은

여전히 그것이 축복인지 재앙인지

아직도 오리무중이고

세종시 행정복합도시 변경은

소리만 요란했지 결국은 자기당 사람들 조차

설득도 못한채 슬그머니 뒤로 나자빠졌고

동남권 신공항 건설은

전문가 그룹이랍시고 한두번 형식적 현장답사를 한 뒤

경제성이 없다는 핑계로

꽁무니를 뺐으니 어느 누가 한나라당을 좋아하며

대통령을 신뢰할 수 있을까?

(그 사이 물가는 치솟고 경기는 영 풀리지 않는다고.............

모두들 아우성인데.................친이면 뭐하고 친박이면 뭐하노)

 

 

원래 사람의 신체는 거의 75%가 물이라고 하는데

그 중에 2%만 부족해도 목이 마르고 기갈을 느낀다고 하였다.

한데 그건 정치도 비슷했다.

아무리 그 사람들 나름대로는 정치를 잘한답시고 해도

백성이 보기에 2%가 부족하면

백성은 모든게 미덥지 못하고 짜증이 났다.

 

 

해서 오늘의 한나라당 패배는

어쩌면 스스로 자초한 자업자득인지도 모른다.

실제로 만 백성들이 원하는 MB정부는

친 이/친 박이 아니라

좌파보다 월등한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진정한 철학과

올곧은 정신과 훌륭한 매너와

백성에 대한 무한 봉사와 헌신과 정직이었는데

지금의 한나라당은 친이/친박에 줄서서 떡 고물만 챙기는

그들만의 정치였지 백성의, 백성에 의한 , 백성을 위한 정치는 아니었다.

그러니 패할 수 밖에.......................

그들이 진정 이기려면 지금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진정으로 정직하고 봉사정신이 투철한 새로운 젊은 피가

많이 나와야 하는데 ..........................그게 정말 가능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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