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디자인작업을 끝내고
이제 전투도 거의 끝났나보다.
하루하루가 전쟁터를 방불했지만 작업을 모두 끝내고나니
즐거움과 허탈함이 묘하게 교차되었다.
그동안 나와 함께 땀 흘리며 수고한 모든 인부들에게 고마움과 감사를 표한다.
거기엔 목수도 있었고 전기공도 있었고 설비.조적 타일.도배.페인트.그리고 수많은 잡부와
청소하는 여인네들도 있었다.
짧은 순간이었지만 미순이하고는 정이 참 많이 들었나보다.
하루 종일 웃다가 세월 다 보냈고
주희는 간단하나마 맥주도 한잔 마시며 내 섦음, 네 섦음을 나누다 눈은 다음에 맞추기로 했다.
공사감리비가 들어오면 일본 삿보르나 함 다녀와야겠다.
미찌고는 여전히 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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