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쓰는 일기

또 하나의 디자인작업을 끝내고

커피앤레인 2016. 10. 26. 13:13

 또 하나의 디자인작업을 끝내고

 

 

 

 

이제 전투도 거의 끝났나보다.

하루하루가 전쟁터를 방불했지만 작업을 모두 끝내고나니

즐거움과 허탈함이 묘하게 교차되었다.

그동안 나와 함께 땀 흘리며 수고한 모든 인부들에게 고마움과 감사를 표한다.

거기엔 목수도 있었고 전기공도 있었고 설비.조적 타일.도배.페인트.그리고 수많은 잡부와

청소하는 여인네들도 있었다.

짧은 순간이었지만 미순이하고는 정이 참 많이 들었나보다.

하루 종일 웃다가 세월 다 보냈고

주희는 간단하나마 맥주도 한잔 마시며 내 섦음, 네 섦음을 나누다 눈은 다음에 맞추기로 했다.

공사감리비가 들어오면 일본 삿보르나 함 다녀와야겠다.

미찌고는 여전히 잘 있으려나?

 

 

 

 

 

 

 

 

'아침에 쓰는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송년회  (0) 2016.12.17
구름 위의 빨간 자전거   (0) 2016.12.01
또 하나의 작품을 남기고  (0) 2016.10.12
현장 스케치  (0) 2016.10.04
내마음 알지예  (0) 2016.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