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방 여자
젊은 여인이 사거리에 서서 계속해서 핸드폰을 때렸다.
-방금 끝났어..../응.../그래 기다릴게
여인은 누구에겐가 보고를 하는 모양이었다.
잠시후 차가 오자 여인은 이내 시야에서 사라져 버렸다.
보도방 여자인가보다.
언제부터인가 내 사무실 윗층에도 보도방 사무실이 생겼다.
젊은 여인들이 초저녁부터 다리를 꼰채 화장을 하고있었다.
요즘은 이혼녀가 너무 많아 이 바닥도 꽤나 경쟁이 치열하단다.
단란주점 여주인 말에 따르면 이 장사도 제대로 하려면 보도방 외에도 얼굴이 반반한 여자 10여명정도는
개인 전화번호를 갖고 있어야한다고 했다.
방송국처럼 그들도 프리랜서로 뛰는 여자가 있나보다.
잘 나가는 여자는 수입이 제법 짭잘하다고 했는데..................................
간혹 못생겼다고 퇴자맞는 여자도 있다고했다..
어차피 심심풀이 삼아 한시간 내지 두어시간 놀다가는건데
이쁘면 뭐하고 못생겼으면 뭐할까.........................?
'아침에 쓰는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침에 쓰는 일기 6/ 목욕탕 열쇠 (0) | 2006.04.06 |
---|---|
아침에 쓰는 일기 5/윗어른 (0) | 2006.04.05 |
아침에 쓰는 일기 4/도목수 (0) | 2006.04.04 |
아침에 쓰는 일기 3/스와핑 (0) | 2006.04.03 |
아침에 쓰는 일기 2/쥐뿔도 없는 주제에 (0) | 2006.04.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