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쓰는 일기

아침에 쓰는 일기 2/쥐뿔도 없는 주제에

커피앤레인 2006. 4. 2. 12:19

 

9815 

쥐뿔도 없는 주제에 

 

오줌이 마려워 잠자리에서 일어났더니

바깥이 캄캄했다.

도대체 몇시지......

주섬주섬 벽을 더듬어 화장실 불을 켰다.

아니 ...아직 이것밖에 안되었어 ?

 

볼일을 보고 돌아오는 길에 잠시 불을 켜고 사방을 둘러봤다.

도둑은 들어오지 않은 모양이었다.

간밤에 창가에

 뭔가 어른거리는 것 같아 도둑인줄 알았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너무 웃겼다.

(쥐뿔도 없는 주제에 훔쳐갈게 뭐있다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