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저서·Bible 산책

갈대아 우르 에서 그발 강 까지 16/본처의 아들 이삭

커피앤레인 2006. 6. 1. 19:21

 

12811

    본처의 아들 이삭

written by j. i. woo

 

 

 

 

이름을 짓는다는 것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참 중요한 일이었다.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통상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항렬을 따랐는데

항렬은 대부분 음양오행설에 기초하여 만들어졌다.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 우리 이름에는

 반드시 목/화/토/금/수 /라는 다섯 글자와 연관을 지어 이름을 지었다.

 

 

원래 음양오행설이란 사상은

 중국에서 발전한 사상으로

이 우주에는 음의 기와 양의 기가 흐르고 있다고 그들은 생각하였다.

해서

그 기(氣)운이 오행이라는

목/ 화/ 토/ 금/ 수(木/火/土/金/水) 라는 다섯개의 형태를 따라

상생(相生)관계를 유지하거나

반대로 목/ 금/ 화/ 수/ 토(木/金/火/水/土)로

상극(相剋)관계를 형성한다고 그들은 생각하였다.

 

 

 반면에 유대인들은

 대부분 성경적인 세계관에 의하여 이름을 지었다.

인류최초의 인간을 성경은 아담이라고 불렀는데

아담이라는 이름은 사람이라는 의미이었다.

히브리어 아다마에서 유래하였는데

 아다마는 흙이라는 뜻이었다.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 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된지라 (창세기 2장 7절)

 네가 얼굴에 땀이 흘러야 식물을 먹고

필경은 흙으로 돌아가리니 그 속에서 네가 취함을 입었음이라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창세기 3장 19절)

 

 

 

 

 

아브라함은 100세에 이르러

그의 본처인 사라의 몸에서 드디어 아들을 낳았는데

아들을 낳자  아이의 이름을 이삭이라고 불렀다.

이삭이라는 이름은 웃음이라는 의미이었다.

하지만 이 이름은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명한 이름이었다.

이상중에 다시 나타나신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너로 하여금 큰 민족을 이루겠다고 말씀하시며

 아브라함과 아브라함의 자손 대대로 언약을 맺으며

그 증표로 할례를 명하면서 동시에

 아브라함의 이름을 아브람에서 아브라함으로

 그의 아내 역시 사래에서 사라로 바꾸도록 명한다음

  네 아내 사라로 하여금 네게 아들을 낳아 줄 것이라고 언약하였다. 

 

 

하지만 아브라함은 처음

하나님으로 부터 이 말을 듣고는

거의 반신반의하여 심중으로 웃었다고 하였다. 

그가 말하길  내가 아비가 된다?

내가 100살이고 내 아내가 90살인데

 90살 먹은 여자가 어떻게 아이를 가져 ...?하고

하나님 말씀이 미덥지 못한 듯 그는 속으로 그렇게 웃었다고 성경은 기록하였다.

 

 

 당시 아브라함은 하나님 말씀이 도무지 믿기지 않자 

 "차라리 이 이스마엘이나 축복해 주십시오"하고

그의 서자를 축복해 달라고 간청까지 하였는데

하나님은 "내가  네 말을 듣고 그에게도 복을 주어 열 두 방백을 낳아

큰 나라를 이루겠다고 하였으나

정녕 네가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이삭이라"하라고 명령하였다.

 

 

실제로 이스마엘은

 후에 열 두 아들을 낳았고

그들은 모두 부락의 두령이 되어 열두 방백이 되었는데

방백이라는 말은 고대 페르시아어 타르쉬타에서 유래하였다.

여기서 말하는 방백은

 씨족장 (the founders of twelve tribes)을 의미하였다.

 

 

그들은 하윌라로 부터

앗수르를 통하는 애굽 앞 술 까지 이르렀는데

하윌라는 예멘 북쪽 아라비아 서쪽해안으로 대개 추정하였다.

 오늘날 우리가 말하는 아랍인들은 통칭 이들의 후예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