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저서·Bible 산책

갈대아 우르에서 그발 강까지 23/ 생전에 손자를 보지 못한 아브라함

커피앤레인 2006. 6. 8.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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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에 손자를 보지 못한 아브라함

written by j.i.woo

 

 

 

 

 

하나님은 한사람에게 모든 축복을 다 주는건 아닌가보다.

이삭의 아내 리브가라는 이름은

 "단단히 묶다"라는 아랍어 라보카 (raboqa)에서 유래하였는데  

어린 짐승을 묶기 위한 고리로 된 끈이라는 뜻이었다.

리브가는 상당히 의지가 강하고 신앙심 또한 매우 깊은 여인이었다.

그녀는 아브라함의 종 엘리에셀과 함께

가나안까지 서슴지 않고 길을 나섰는데

당시로서는 아주 큰 모험임에 틀림없었다.

 

 

이미 시어머니인 사라는 죽었지만

그녀는 시어미의 빈자리를 조금도 빈틈없이 잘 메꾸어 나갔다.

특히 시아버지인 아브라함과 남편 이삭을 도와

 그 많은 식솔들을 전혀 불평없이 잘 꾸려 나간 살림꾼이었다.

  하지만 미모가 워낙 남달리 아름다워  

여러번 어려운 고비도 있었지만

이삭 그런 그녀를 무척 사랑하였다고 성경은 말하였다.

 

  

결혼 후 리브가는 한동안 아이를 갖지 못하였다.

시아버지인 아브라함은 이삭이 결혼을 하자

서둘러  그두라라는 여인을 후처로 맞아 들였는데

 그두라라는 이름은 향기 또는 향기로운 ....이라는 의미이었다.

역대 상에서는 그두라를

아브라함의 첩으로만 기록하였다. (역대상 1장 32절)

 

 

그두라는 여섯명의 아들을 낳았는데

 시므란과 / 욕산과/ 므단과/미디안과/

이스박과 /수아가 그들의 이름이었다.

여섯 명 중에서 가장 유명한 인물은 네번째인 미디안 이었다.

그는 미디안 족속의 조상이 된 인물이었다.

 

 

 미디안 족속은 원래 일정한 곳에 정착해 살기보다는

상당 기간 이곳 저곳을 떠돌아 다니기를 좋아하는 유목민들이었다.  

때문에 그들은 매우 호전적인 족속이었는데

 미디안이라는 이름 역시 다툼이라는 의미이었다.

 

 

아브라함은 그의 생전에

자기의 모든 소유를 이삭에게 주어 재산을 상속케 하였다.

그러나 후처인 그두라에게서 난 자식들에게도

 어느 정도의 재물을 분배하여 나누어  주었다.

 그런 후 그의 생전에

그들이 이삭을 떠나 동국으로 가게 하였다.

 동국은 당시 팔레스타인 동쪽인 아라비아 반도를 가리켰다.  

 

 

아브라함이 그의 생전에

이미 모든 재산을 분배한 것은

 본처의 소생인 이삭과  

후처가 낳은 이복형제들 간에 장차 벌어질지도 모르는

 재산다툼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하는 목적때문이었을게다.

아브라함은 일백 칠십 오세를 향수하고 죽었는데

아브라함이 죽자

장례식에는 하갈의 아들 이스마엘도 함께 상주로 참석하였다.(창세기 25장9절)

장지는 아브라함이 자기 생전에

그의 아내 사라를 매장하기 위하여 샀던

헷족속 소할의 아들 에브론 소유의 막벨라 굴이었다. 

이삭의 아내 리브가가 임신을 한 것은

아브라함이 죽은지 무려 15년이나 지난 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