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거의 돌무더기 길르앗 /35
written by j.i.woo
라헬이 말하길 마침 내가 경도(월경)를 하는 중이라
일어나 아버지를 영접하지 못하는 것이니
화를 내지 마소서하며 그대로 눌러 앉아 있으므로
라반이 라헬의 장막에 들어가
드라빔을 찾았으나 찾지 못하므로
야곱이 나의 허물이 무엇이며 나의 죄가 무엇이냐며
지나간 20여년동안에 쌓였던 모든 감정과 울분을 한꺼번에 쏱아 부었다. (창세기 31장36절-42절)
라반은 야곱의 얘기를 묵묵히 다 들은 다음
가로되 딸은 내 딸이요 자식들은 내 자식이요
양 떼는 나의 양 떼요네가 보는 것은 다 내것이라 .
내가 오늘날 내 딸들과 그 낳은 자식들에게 어찌 할 수 있으랴
이제 오라 .너와 내가 언약을 세워
너와 나 사이에 증거를 삼을 것이니라.(창세기 31장 43절-44절)
하고 돌을 취하여 돌 무더기를 만든다음
무더기가 증거가 되고 이 기둥이 증거가 되나니
내가 이 무더기를 넘어 네게로 가서 해하지 않을 것이요
네가 이 무더기 이 기둥을 넘어 내게로 와서
해하지 않을 것이라 (창세기 31장 53절)며 언약을 세운다음
그곳을 여갈사하두다라고 불렀는데
여갈사하두다는 증거의 돌무더기라는 의미이었다.
그러나 야곱은 그곳 이름을 길르앗 (증거의 무더기 )
또는 미스바 (파수대)라고 고쳐 불렀다.
다음날 아침 라반이 일찍 일어나
손자와 딸들에게 입을 맞춘 후 축복하고
그의 고향으로 돌아가자
야곱도 그제서야 그곳을 떠나 가나안으로 가던 길을 계속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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