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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아 우르에서 그발 강까지 38/야곱의 외동딸 디나

커피앤레인 2006. 6. 28.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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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곱의 외동딸 디나 / 38

written by j.i.woo

 

 

 

어깨 또는 목이라는 의미의 세겜 성읍은

에발 산과 그리심 산의 에브라임 산지에 위치한 성읍 이었다. 

신석기에서 청동기 시대로 넘어가는 BC 3600년경 부터

몇몇 조그마한 촌락이 생기면서 부터

인간이 살았던 곳으로도 유명하였다.

그 곳 이름을 세겜이라고 부른 것은

그 성읍의 추장이었던 하몰의 아들인 세겜의 이름을 따서 그렇게 불렀다.

 

 

 브니엘에서 하나님을 대면한 야곱은

얍복강 나루터를 건넌 후 형 에서와 극적으로 화해하였다.

동생을 맞이한 에서는 야곱이 세일 산으로 

그와 함께 가기를 원하였지만

 야곱은 형의 제의를 정중하게 거절한 뒤

숙곳 이라는 곳에 따로 집을 짓고 짐승을 위하여 여러 채의 우리간도 지어

그 곳에 정착하였다. 

숙곳이라는 이름은 오두막집들이란 의미이었다.

 

 

지리적으로 숙곳은 얍복 강 나루터에서는

조금 떨어져 있었고 요단 강에서는 약 5km 동쪽에 위치해 있었다.

야곱은 이곳에서 얼마간 거주한 다음

다시 세겜으로 이동하였다.

세겜 성 가까운 곳에 장막을 친 야곱은

그 밭을 세겜의 성주인 하몰로 부터 은 일백개를 주고 샀다.

그런 후 그곳에서 단을 쌓은 후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는데

그는 그 곳 이름을 엘엘로헤 이스라엘이라고 불렀다.

번역하면 강하신 하나님 또는 이스라엘의 하나님이라는 뜻이었다.

 

 

그는 그 곳에서 2년간을 우거하였다.

그 곳에 사는 동안 야곱의 외동 딸 디나가 

 어느 날 세겜의 딸들을 만나러 (to visit) 갔다가

 뜻하지않게 그 곳 성주인 하몰의 아들 세겜에 의하여

 강간을 당하는 어처구니 없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평소 디나를 마음 속으로 연모 하였던 세겜은

 디나를 자기 집에서 강제로 성폭행을 하였는데

그는 여러가지 말로 디나의 마음을 위로하고 

 아비 하몰에게도 청하여 

이 소녀를 자기의아내로 얻게 하여달라고 간청하였다.

 

 

야곱은 외동 딸 디나가 세겜에 의하여

강제로 성폭행을 당했다는 소식을 듣고는 어찌할 바를 몰라

한동안 망연자실 하였다.

그는  입을 굳게 다문 채

그의 아들들이 양을 치기 위하여 모두 들에 나가 있었기 때문에

그들이 돌아오기만을 초조하게 기다렸다.

그 사이 세겜의 추장 하몰은 야곱의 장막으로 찾아와

진심으로 사죄하고

 디나를 자기 아들 세겜의 아내로 줄 것을 간곡하게 요청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