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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아 우르에서 그발 강까지 46/바로가 한 꿈을 꾸었는데

커피앤레인 2006. 7. 7.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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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가 한 꿈을 꾸었는데 / 46

written by j.i.woo

 

 

 

당시의 형법은 종이 주인의 아내를 겁탈하려 했다면

그 즉시 사형에 처하였다.

 그러나 요셉을 잘 아는 보디발은

그를 너그럽게 대하여 감옥에 넣는 것으로 사건을 일단락 하였다. 

갑자기 지하 감옥에 갇힌 요셉은 뜻하지 않게

 이 곳에서 바로의고관 대작인 술 맡은자와 떡 맡은 자를 만났다.

 

 

그들의 죄목에 대하여는 자세히 알 수 없었지만

그들 역시 죄수의 신분으로

이 어두운 감옥 안에 갇혀 있었는데

공교롭게도 어느 날 그 두사람이 이상한 꿈을 꾼 다음

 서로 이야기를 하였는데

 요셉이 그들의 얘기를 듣곤  그 꿈을 해석하여 주었다.

 

 

 요셉은 그 둘 중에 한 사람은 살아 나갈 꿈이라고 말해 주었는데

 실제로 요셉의 해석처럼 술 맡은 자는

얼마후 사면 복권되어 다시 옛자리를 찾았다.

하지만  또 다른 죄수이었던 떡 맡은 관원장은

바로의 생일 날 나무에 매달려 교수형에 처해졌다.

 

 

요셉은 술 맡은 관원장에게 혹 일이 잘되어

당신이 형통하게 되면 바로에게 아뢰어

자기를 이 감옥에서 건져 내어달라고 부탁하였다.

 그러나 술 맡은 관원장은 

불행히도 감옥에서 나오자마자  요셉의 일을 까맣게 잊어버렸다.

 

 

2년여이상을  감옥에서 더 허송세월을 보낸 요셉은 

애굽으로 팔려온지 13여년이 되는해에

바로가 한 꿈을 꾸었는데 애굽의 술사와 박사들이

그 꿈을 해석하였으나 능히 해석하지 못하므로  

바로가 크게 번민하였다.

 

 

이에 바로가 크게 근심하고 번민하자

그제사야 요셉 생각이 난 술 관원장은

요셉을 바로에게 소개하여 그 꿈을 해석하도록 하였다.

 

 

요셉이 해석한 바로의 꿈은 대략 이러하였다.

바로의 꿈은 앞으로 애굽에 닥칠 7년 대 풍년과

 7년 대 흉년을 말하는 것으로

흉년이 풍년보다 더 심하므로

 그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하지 않으면 안될 것이라고

요셉이 바로에게 권하였는데

 고대 이집트에서는 곡물의 풍작이나 흉작에 따라

종종 왕권이 바뀌는 경우도 있었기 때문에

  왕은 요셉의 꿈 해석하는 것이 보통이 아님을 알고는

그를 애굽의 총리대신으로 임명하고

그에게 애굽의 모든 살림을 관장하게 하였다.  

 

 

당시 근동 지방에서는

꿈은 초자연적인 힘에 의해 발생하는

 특별한 계시나 고지로 받아 들였다.

때문에 꿈을 해몽하는 사람을 당시는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