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이 묻힌 땅에 매장하라 /53
written by j.i.woo
그날 밤 이상 가운데 하나님은 야곱을 불러
야곱아 야곱아.......................애굽으로 내려가기를 두려워 말라
내가 거기서 너로 큰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
내가 너와 함께 애굽으로 내려 가겠고
정녕 너를 인도하여 다시 올라 올 것이며
요셉이 그 손으로 네 눈을 감기리라 (창세기 46장 1절-4절) ....하였다.
야곱은 그가 애굽으로 내려가는 것이
하나님의 큰 섭리임을 깨닫고 크게 감사하였다.
야곱과 그의 가족들이 고센 땅에 다 다를 즈음
야곱은 유다를 요셉에게 보내어
그들 일행이 곧 고센 땅에 이를 것을 알리었다.
요셉은 형 유다의 전갈을 받자
그 아비 야곱을 맞으러 수레를 준비하여 고센 땅에 이르렀는데
꿈에도 그리던 아들 요셉을 보자 야곱은 네가 요셉이냐 하며
서로 목을 어긋 맡겨 끌어 안고는
한동안 목을 놓고 그렇게 울었다.
야곱은 요셉더러 내가 네 얼굴을 보았으니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하였는데
야곱의 일행이 애굽에 이주한 때는 대략 BC 1877년경 이었다.
당시 야곱의 일행이 애굽에 내려간 숫자는 모두 66명 이었다.
이 숫자는 딸 디나의 가족이 빠진 숫자였는데
사도행전에서 스데반은
애굽에 내려간 숫자를 75명이라고 하였다. (사도행전 6장 14절)
이는 아마도 요셉의 세 손자와 두 증손자 까지 포함한 숫자로서
스데반은 광야생활을 이야기 하면서
당시 요셉의 모든 가족도 함께 포함시킨 것 같다.
암튼 요셉은 그 아비 야곱을 안내하여
애굽왕 바로를 알현케 하였는데
바로가 야곱에게 묻되
네 연세가 얼마뇨
야곱이 바로에게 고하되 내 나그네 길의 세월이 일백삼십년이니이다
나의 연세가 얼마 못되니
우리 조상의 나그네 길의 세월에 미치지 못하나
험악한 세월을 보내었나이다하고
야곱이 바로에게 축복하고 그 앞에서 나오니라고
성경은 기록하였다.
바로의 명대로 요셉이
그 아비 야곱과 그의 형들이 거할 곳으로
라암세스를 지정하여 그들에게 주어 기업으로 삼게하였는데
라암세스는 고센과 동일 지역으로
그 뜻은 태양신 라 (Ra)가 창조하였다는 의미이었다.
라암세스는 애굽의 동북부 델타지역에 위치한 곳으로
땅이 상당히 비옥하였다.
훗날 애굽의 국고성을 세운곳으로도 유명하였는데
야곱은 그 곳에 정착한 뒤 어느 날 요셉을 따로 불러
후에 그가 죽더라도 애굽 땅에는 결코 묻지 말고
그의 시체를 애굽에서 메어다가
자기 조상들이 묻힌
가나안 땅에 매장하라고 엄히 명령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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