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저서·Bible 산책

갈대아 우르에서 그발 강까지 55/ 내 아들아 나도 안다 나도 안다

커피앤레인 2006. 7. 16.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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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들아 나도 안다 나도 안다 /55

written by j.i.woo

 

 

 

요셉을 보자 야곱은 지난 날

하나님이 자기에게 축복하신 것과

 요셉의 어미 라헬이 에브랏 (베들레헴) 근처에서

어떻게 죽었는지를

 자세히 설명하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였다.

 

 

 얼마간 시간이 지나자

야곱은 혼잣말처럼 이런 저런 얘기를 들려주고는

 요셉의 곁에 앉아 있는 두 아들들을 보며

이들이 누구냐고 물었다.

 아마도 야곱이 이전에 요셉의 아들들을 보지 못하였거나

 아니면 한동안 그들을 만나지 못하였기 때문에

 어느새 그렇게 많이 큰 것을 알지 못했던 모양이다.

 

 

 

요셉이 자기 아비에게 말하길

하나님이 여기서 내게 주신 아들입니다하고.....소개를 하자

야곱이 그들을 가까이 오게하여

오른 손은 차자인 에브라임의 머리에 얹고

왼손은 큰 아들인 므낫세의 머리에 얹었다.

 요셉이 이를 기뻐 아니하여

오른 손을 장자의 머리에 옮기고자 하였으나

그 아비가 허락지 않고

 내 아들아 나도안다 내 아들아 나도 안다 ....하며

그 아우가 그 보다 큰 자가 되고

그 자손이 여러 민족을 이루리라 하고

 그 날에 축복하여 가로되

이스라엘 족속이 너로 축복하기를

하나님이 너로 에브라임 같고

므낫세 같게 하시리라하여

에브라임을 므낫세 보다 앞세웠더라고 (창세기 48장 19절-20절)

성경은 기록하였다.

 

 

 실제로 에브라임은 훗날 북이스라엘의

대표지파가 될 만큼 므낫세 지파보다 더 큰 지파가 되었다.

 구약에서 자주 에브라임아 에브라임아................하고 부른 것도

대표지파인 에브라임을 가리켜

북 이스라엘 전체를 가리킬 때 사용한 말이었다.

 

 

 

야곱은 이미 자기의 수가 다한 줄을 알고

 마지막 날이 점점 가까워 오자

 아들들을 다 모이게 한 후

후일에 그들이 당할 일을 이르리라하고

열 두 아들들을 차례로 불러 축복하였다.

 

 

 

 

이와같이 그아비가 그들에게 말하고 그들에게 축복하였으되

그들 각인의 분량대로 축복하였더라 (창세기 49장28절)

 르우벤아 너는 내 장자요 나의 능력이요 나의 기력의 시작이라

 위광이 초등하고 권능이 탁월하도다 마는 물의 끓음 같았은즉

너는 탁월치 못하리니 네가 아비의 침상에 올라 더렵혔음이로다

그가 내 침상에 올랐었도다.(창세기 49장 3절-4절),,,,,,,하고 야곱은 옛 일을

처음으로 입에 올렸다.

 

 

 

 

장자인 르우벤은

그의 서모 빌하와 간통한 일이 큰 화근이었다.

그는 결국 장자가 받을 축복권마저 빼앗겼는데

 장자의 축복권은 요셉의 몫으로 넘겨져

요셉의 두 아들인 므낫세와 에브라임이 받았다.

 뿐만아니라 그는 각 지파를 대표하는 대표권마저 상실하였다.

실제로 북 이스라엘의 대표지파는 요셉의 아들 에브라임 지파가 받았다.

 

 

 

 

시므온과 레위는 불같이 난폭한 성격으로

세겜족속을 학살한 죄가 원인이 되었는데

 그로 말미암아 그들 지파는

각각 흩어지는 수모를 당하리라고 야곱은 예언하였다.

 

 

 

시므온과 레위는 형제요 그들의 칼은 잔해하는 기계로다.

내 혼아 그들의 모의에 상관하지 말지어다.

내 영광아 그들의 집회에 참예하지 말지어다 .

 그들이 그 분노대로 사람을 죽이고 그 혈기대로 소의 발목을 끊었음이로다.

그 노염이 혹독하니 저주를 받을 것이요 분노가 맹렬하니 저주를 받을 것이라

내가 그들을 야곱 중에서 나누며

이스라엘 중에서 흩으리로다.(창세기 49장 5절-7절),,,,,고 말하였다. 

 

 

 

 

실제로 시므온 지파는 가나안 정복시 유다지파 내에서

 더부살이처럼 기업을 얻었다가 (여호수아 19장1절)

 일부는 후에 에돔과 아말렉 족속의 땅으로 이주하였다.(역대상 4장 39절-43절)

 분열 왕국시대에는 시므온 지파에 속한 많은 사람들이

이스라엘 왕국을 떠나 유다왕국으로 투항하기도 하였는데(역대하 15장9절)

 이처럼 그들은 여러 곳으로 흩어지는 신세를 면치 못하였다.

 

 

 

반면에 레위 지파는

가나안 정복시 다른 지파들 처럼 땅을 기업으로 얻지 못하고

 각 지파에서 내어준 48개의 성읍에 각기 흩어져 거주하는 신세가 되었다.(여호수아 21장 1절-3절)

 그들 지파 역시 야곱의 예언대로 흩어짐을 면치 못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