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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아 우르에서 그발 강까지 54/라암세스라고 부르는 고센 땅에 거하다

커피앤레인 2006. 7. 15.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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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암세스라고 부르는 고센 땅에 거하다

written by j.i. woo

 

 

 

애굽의 나일 강은 수단으로 흐르는 나일 강 상류와

아프리카 북동부를 흐르는  나일 강 지류가

 폭우로 인해 7월부터 서서히 강물이 불어 나기 시작하였다.

 8월과 9월 사이에 강이 범람하면

이듬해 4월경에야  겨우 줄어 들었는데

 강물이 범람하면 비옥한 대지 위에

농민들은 밀/보리/콩/아마/양배추/양파들을 파종하였다.

그들은 또 소/양/개/돼지/오리/거위/꿀벌들도 사육하였는데

그러다 보니 자연히 쥐가 들끓었다.

 쥐를 잡기 위하여 이집트 인들은

오래전 부터 고양이를 기르는 법을 터득한 것 같다.

기록에 의하면 애굽사람들이 고양이를 집에서 직접기른것은

  BC 4-5000년경부터 라고 하였는데

 이집트는 널리  알려진대로

계곡 곳곳이 사암과 석회암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때문에  건축 자재가 풍부하였다.

 

 

특히  화강암과 규암등 여러 석재가 많았던 관계로

현대문명으로도 이해하기 힘든 

장엄한 이집트 건축물들을 많이 만들어 내었는데

 당시 궁전이나 신전 또는 피라미드 같은 대 건축물의 위용은

아직도 씨족사회에 불과한 히브리 족속들에게는 엄청난 충격으로 닥아왔다.

 

 

  하지만 바로가 라암세스라고 불리우는 고센 땅을

야곱의 일가를 위하여

 거주지로 준 것은 그 땅이 비옥할 뿐만아니라  

애굽 북부지역이어서 가나안 땅하고도 가깝기 때문이었다.

보물론 보다 더 깊은 뜻은

히브리 민족으로 하여금

가급적 애굽 문화의 영향을 덜 받게 하려는

요셉의 사려 깊은 마음도 크게 작용한게 분명했다.

 당시 애굽사람들은 히브리인들과 같은

유목민들하고는 식사하는것 조차 꺼렸다.

 그들은 유목민들하고 한자리에 앉아 식사를하면

 부정을 탄다고 굳게 믿었다.

 해서 식량을 사기위하여 형들이 두번째 애굽으로 내려갔을 때

 요셉은 형들을 식사에 초청하였는데

그 때도 애굽의 풍속에 따라

서로 다른 테이블을 사용한건 주지의 사실이다.

 

 

 애굽인들은 유목민들을 특히 경멸하고 천시하였는데

 요셉 당시에는 직업에 따라 신분이 결정되었기 때문에

그 중에서도 양이나 돼지를 치는 자들은 최하위 계급에 속하였다.

 때문에 그들은 함부로 다른 신분과 결혼하는 조차 금지되었다.

 

 

 

 

요셉은 그의 형들이 바로를 알현할 때에

직업이 무엇이냐고 묻거던 목축업이라고 대답하라고 일러준 것은

이러한 애굽 사람들의 심리를 잘 알고

그의 형들을 위하여 다소 나마

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고센 땅을 주려고 했기 때문이었다.

 

 

 

 

 야곱의 일가가 애굽땅에 거한지 십칠년이 지나자

그들의 산업과 더불어 종족의 수도 엄청 불어 났다.

 당시 요셉은 여전히 애굽의 총리로서  바쁜 몸이었다.

 어느 날 그의 아비 야곱이 병이 들었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요셉은

 자기의 두 아들 므낫세와 에브라임을 데리고 고센 땅을 방문 하였다.

 당시야곱은 그의 침상에서 조차 겨우 일어날 수도 없을 정도로  

몹씨 지치고 상당히 노쇠한 형편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