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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아 우르에서 그발 강까지 68/ 바로가 모세를 죽이려고 찾으니라

커피앤레인 2006. 7. 29.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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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가 모세를 죽이려고 찾으니라 /68

written by j.i.woo

 

 

 

 

 

 

물속에서 아이를 건져올린 바로의 공주는

모세를 왕궁에 데리고 가지 않고

일정기간 그의 어미의 젖을 먹고 자라도록 하였는데

 젖을 떼자 모세는 바로의 공주의 양자로 들어가

40년동안 궁중에 살면서

애굽의 모든 학문을 통달하였다고 성경은 기록하였다.

 

 

 

물론 애굽의 다른 왕자들과 마찬가지로

그도 고도로 높은 애굽의 학문을 배우면서

지도자의 자질을 닦았는데

신약시대 초대교회 첫 집사중의 한사람이었던

스데반은 순교하기 직전에  

모세가 애굽 사람의 학술을 다 배워

그 말과 행사가 능하더라(사도행전 7장 22절)고

산헤드린 공회 앞에서 증언을 하였다.

그만큼 모세는 말이나 학술에 아주 능한자였던게 분명하다.

 

 

 

 

나이 40이 되자 모세는

어느 날 자기 백성을 돌아 볼 마음이 생겼던지

궁중에서 나와 그의 동족들이 일하는 강제 노역 현장을 찾아갔다.

 때마침 그 곳에서 이스라엘 사람과 애굽 사람이  싸우는 것을 목도하자

 모세는 그만 욱하는 마음을 참지 못하고

그 애굽사람을 단숨에 쳐 죽인 다음

 다른사람들이 눈치못채도록

그 애굽 사람을 모래바닥에 파묻고는 황급히 사라져 버렸는데

 

 

 

다음 날 또다시 노역 현장을 찾은 모세는

  이번에는 자기동족인 히브리사람 끼리

서로 치고 받고 싸우는 것을 목도하곤

  너무나 격한 마음에

네가 어찌하여 동포를 치느냐고 그른 사람을 크게 나무라자

그 사람이 어제 네가 애굽 사람을 쳐 죽인 것 같이

나도 죽이려냐고 대들었다.

 

 

 

그가 네가 애굽사람을 죽임같이 나도 죽이려느냐

 모세가 두려워하여 가로되 일이 탄로 되었도다.

 바로가  이 일을 듣고 모세를 죽이고자 찾은지라

모세가 바로의 낯을 피하여 미디안 땅에 머물고........(출애굽기 2장 14절-15절)

 

 

 

 

다음 날 다시 공사현장을 찾은 모세는

전날 그가 애굽 사람을 쳐 죽인 것이 백일하에 드러나자

바로가 이 일을 빌미로 자기를 죽일 것을 두려워하여

그 길로 바로의 낯을 피하여 미디안 광야로 달아났는데

 그는 그 곳에서  40년이라는 아주 긴 세월동안

미디안의 제사장 이드로의 양무리를 치며 목숨을 겨우 부지하였다.

 

 

40이라는 숫자는 성경에서 자주 등장하는 숫자인데

 유대인들에게는 40년 혹은 40일이라는 숫자는

아주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었다.

그것은  한 세대를 가리키는 상징적인 숫자였다.

 

 

 40년동안 미디안 광야에 사는 동안

모세는   이드로의 딸인  십보라와 결혼을 하여   

그녀로 부터 게르솜과 엘리에셀이라는 두 아들을 얻었는데

 십보라는 제비라는 뜻이었다.

게르솜은 이방에서 객이 되었다는 의미이었고

엘리에셀은 하나님이 나를 도와

바로의 칼날에서 나를 구원하셨다는 의미이었다.

 

 

 

 

미디안 족속은 원래 아브라함과 그의 첩인 그두라 사이에서 난

그두라의 네째 아들 미디안의 후예들이었다.

그들은 주로 아라비아 사막 또는 아카바만의 동부해안에 거주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