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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아 우르에서 그발 강까지 106/ 모세 . 느보산에서 잠들다

커피앤레인 2006. 11. 11. 18:54

 

19330

 

 

 

갈대아 우르에서 그발 강까지 /106

 written by j.i.woo

 

 

 

 

모세의 일생은 파란만장 그 자체였다.

 그가 태어났던 시기부터 그는 마치 파란만장한 삶을 예고라도 하듯이

강보에 쌓인체 강가에 던져지는 운명을 맞아야했다.

그러나 운좋게도 때마침 목욕차 나온 바로의 공주 눈에 띄어 그의 양자로 들어가

40여년간을 애굽의 모든 학문을 다 통달하였다.

 그러나 그것도 결국엔 한 순간의 지나친 민족애에 대한 열정으로 인하여 

사람을 죽이는 살인도 마다않는 혈기로 인하여

그를 다시 미디안 광장의 도망자 신세로 만들어 버렸다.

 그는 그곳에서 40여년이라는 아주 긴 세월동안

 인고의 세월을 살면서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평범한 양치기 남편으로서 평범하게 살았다.

 

 

그러나 뜻밖에도 호렙산에서 나타나신 하나님으로 부터

이스라엘 족속을 구하라는 절대절명의 소명을 받고는

처음에는  내가 누구관데 도대체 바로앞에 나갑니까하고  

끝내 애굽으로 돌아가는 것을거부하였다.

하지만  두번에 걸친 하나님의 큰 능력을 체험하고는  

마침내 그의  의지를 꺾고 애굽으로 돌아가  출애굽의 역사적 대임을 감당하였는데

그러한 그에게도 인간적으로는 말못할 고민이 너무나 많았다.

 

 

실제로 광에서 그가 몸소 �은 것들은 수시로 들려오는 백성들의 불평소리와 원망과

배고픔과 갈함과 배신들로 인하여 그 역시 끊임없는 고통과 아픔에 시달려야 했다.

때때로 이스라엘 백성들의 불신앙과 반역의 도가 넘쳐

하나님마저 분노하셨지만 그럴때 마다 그는 진정한 중보자가 되어

하나님의 진노를 돌이키려고 차라리 자신이 죽을지언정

이 백성만은 살려달라고 눈물로 애원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정작 그를 위로할만한  땅 위의 위로자는 아무도 없었다.

그의 형 아론도 그의 누이 미리암도 그의 진정한 위로자는 되지못했다.

그들 역시 때로는 백성들앞에서 그를 원망하며 비난하였다.

 하지만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아무말없이 묵묵히 하나님의 뜻을 기다리며

 그는 참고 또 참기를 거듭하였다.

 그는 늘 고독하였고 슬펐고 때로는 그 자신도 견딜수없는 분노로 인하여

한 두번은 돌이킬수 없는 혈기를 내기도 하였다.

그러나 언제나 모세는 하나님이 친히 보여주신 능력의 지팡이 하나만 믿고

묵묵히 하나님이 예비하신 땅으로  그의 백성을 인도한 진정한 지도자였다.

 

 

돌이켜보면 가데스 바네아 에서의 불신앙으로 인하여

40년을 광야로 되돌려질때도 그의 가슴은 미어졌지만

그는  자기 백성의 죄를 용서하시고 제발 멸함만은 피하게 해달라고 간청하였다.

 모압땅에서 자기 백성들이 이방여인들과 어울려 춤을 추며 술을 마시며 음란을 일삼으며

배교를 일삼자 때아니게 진중에서 염병이 일어나 수 만명이 그의 눈앞에서 쓰러졌을때에도

그의 가슴은 찢어졌다.

하지만 그러한  고통속에서도 그는 잠잠히 여호와의 자비를 구하며

진밖에 서서 자기 백성을 감싸 안으려고 누구보다 애를 섰다. 

 그러나 그러한 그도 이젠  더 이상 그의 대임을 수행할 수 없었다. 

이제 그가 못다 이룬 남은 일들은 그의 다음 세대들에게 맡겨야했다.

모세는 장차 그의 백성들이 들어갈 가나안 땅을 보는것으로만 만족하고  

파란많았던 그의 생을 마감하였다.

히브리서 기자는 그런 그를 평하여 애굽의 궁정보다

하나님의 백성과 고난당하기를 즐겨하였다는 말로 그의 생을 높이 평가하였다

  모세는 모압땅 느보산 근처 벧브올 맞으편 어느 이름없는 한 골짜기에서

쓸슬히 홀로 그의 생을 마감하였다.

하지만불행하게도 오늘날 까지  그의 묘가 어디 있는지조차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이는 모세의 장례식이 일반적인 장례절차를 따르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모세의시체는 하나님께서 천사장 미가엘을 통하여 처리하였다고

유다서는 유다서 1장 9절에  우리에게 암묵적으로 가르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