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대아 우르에서 그발 강까지 / 117
written by j. i. woo
때에 여호수아가 눈을 들어보니 한 사람이 칼을 빼어들고
그와 마주하고 서 있었다.
그가 황급히 엎드려 그 사람에게 묻기를
우리를 위하느냐 아니면 우리의 대적을 위하느냐고 물으니
그가 말하길 아니라 나는 여호와의 군대 장관으로서 이제 왔노라하며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하니라고 말 하였다.
신을 벗는 다는 것은 이스라엘인들에게는 자기의 권리를 양도하거나
포기하는 것을 의미하였다.
여호수아는 재빨리 여호와의 군대장관의 요구대로 신을 벗어 던졌다.
때마침 맞은 편에 있는 여리고 성 사람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요단 강을 건널 때에
강물이 갈라졌다는 소식을 듣자 모두 다 아연실색을 하였다.
그들은 두려움에 떨며 아예 성문을 굳게 잠그고 미동조차 하지 않았다.
성은 쥐죽은 듯이 고요하였고 성 주위는 한동안 극도의 긴장과 불안감만 감돌았다.
여리고 성은 원래 이중으로 쌓은 성이었다.
여리고성 사람들은 성을 쌓을때 자연 암석을 기초로하여 성을 쌓았기 때문에
외곽 성 두께만 1m 80 cm가 넘을 정도로 육중한 성 이었다.
외 성과 내 성 사이에는 3m60cm- 4m50cm 너비의 큰 폭을 사이에 두고 있었는데
내 성의 두께만도 자그만치 3m60cm에 달할정도였다.
이 성의 높이는 약 9m-10m이었다. 당시로서는 아주 높은 성에 속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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