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쓰는 일기

아침에 쓰는 일기 232 / 구혼광고

커피앤레인 2006. 11. 28. 13:29

 

19934

구혼광고

 

 

 

 

 

아직도 젊은 시인이 (사실은 중년남자인디 ㅎㅎ)

-이사님 ..... 나 장가 좀 보내주세요. 하고 느닷없이 간청을 했다.

 

-장가.....................?

전에 사귀던 여인은 우짜고 ?

-아이고 헤어진지 오래되었습니다.

-그래................?

 왜? 괜찮아 보이던데

-시인이 뭔 돈이 있습니까

그런데 그 여인은 너무 돈을 밝히는 것 같아 그래서 좀 힘들었습니다.

-하긴 .살림을 살아야하는 여자야 그렇겠지  ................................... 

아무래도 돈에는 민감할 수 밖에 없잖아.

 

 

원래 남자라는 족속은 장이 어디서 나오는지 국이 어디서 나오는지 모르잖아.

하지만 여자들은 장을 만들려면 콩도 사야하고 불도 때야하고

그걸 담을 장독도 있어야 하는데 그게 다 돈이 들어가는건데.....................

사내들은 하나같이 여자를 나무랬다.

그러다보니 시정 모르는 남정네들 뒷바라지하다가 결국은  

아!이게 아닌가베 ......하고  다 도망을 갔는데

사내는 꼬래 남자랍시고 돈을 못벌어주면

리어카라도 끌어주려는 시늉이라도 하던지

아니면 말이라도

욕보제 ................

고맙데이 ..........

당신 땜에 내사 아무것도 모르고 안 사나 해사면서

다리도 좀 주물러주고 등도 긁어주고

간혹가다가 밥도 해주고 설것이라도 해주면 도망을 안갈건데 

지나 나나  원................................

 

 

여자란 동물은 처음 얼마동안은  자기야.여보야 해사면서

매일밤 뽀뽀를 해줘야하지만 아이하나 둘 낳고나면 뽀뽀는 안해줘도

손이라도 잡아주며 사랑한데이 하면 

그 모라카노 일본넘  말로 도떼모 간또 시마시따  (아주 감동적이었어요)해살건데

그러면 언년이 잡아먹는지 지나 나나 입밖에도 않내었다.

 

폐일언하고 이  젊은 시인은 인물도 준수하고 몸도 튼튼하고 매너도 좋고

정신도 매우 밝은 사람인데 다만 일정한 수입이 들쭉날쭉하다보니

그게 문제였는데 이혼을 한후 여전히 아이 둘 델고 그나마 잘 꾸려가고  있는것 보면

볼수록 신통망통했다.

 

 

아이들은 둘이고 둘다 머스마인데 아마 고등학교/ 대학교를 다니는 걸로 알고 있지만

이제  생활력만 좀 있고 시인의 처지를 알아줄만한 참한 여자 하나만 있으면 금상첨화이겠는데  

중이 원래 지머리 못깍는다고 고민고민하다가 아마도 이 넘한테 어렵게 얘기한 모양이었다.

 

 

 

 

 

 

(ps/사내는 이 놈이 확실히 책임 질테니 걱정할 것 없고

나이는 42-46세사이고

인물은 한 인물이니 귀염상이라고 생각하면 되고 

그건 망구 지눈에 안경이겠지만   ㅋㅋㅋㅋㅋ

키는 170-172정도니 오데 좋은데 함 소개해봐여 

누가 아우?양복이 세벌일지 치마가 세벌일지 ......ㅋㅋㅋㅋ

*단 이혼녀도 상관없어요

생활력만 강하고 같이 살려는 의지만 확실하면 되니께.......................부탁해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