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대아 우르에서 그발 강까지 / 128
written by j.i.woo
여호수아는 땅을 분배하면서
요셉의 두 아들 므낫세와 에브라임에게도
각각 독립된 한 지파의 자격으로
땅을 분배했다.
대신 레위지파는
야곱의 예언대로 땅을 분배 받지 못한체
12지파에 뿔뿔이 흝어져
그들만의 성읍을 따로 갖게 하였다.
각 지파에 나누어준 땅은
자기지파외에는 사고 파는 것을 원칙적으로 금지하였는데
이는 그들 지파의 고유한 정체성을 잃지 않으려는
의도이기도 하였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브엘세바에서 단 까지를
통칭 그들의 경계로 불렀는데
최남단에 속한 브엘세바는
유다지파의 몫으로 돌아갔고
헤르몬 산이 가까운 최북단의 단은
납달리 지파에 속하였다.
유다지파는 다른 지파에 비해 땅이 너무 광활하여
그 한 쪽을 시므온 지파가 차지하기도 하였다.
여호수아와 함께 유일하게 가나안에 입성한
일세대인 여분네의 아들 갈렙은
유다지파의 사람으로서
나중에 별도로
헤브로을 분배 받았는데
당시 헤브론은 워낙 견고한 성읍이라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을 정복한 후에도
여전히 미정복지로 남아있었다.
용맹한 갈렙은
가나안 정복후 오래동안 그 성읍이 아낙자손의 지배하에
방치되어있자
80 노구에도 불구하고
이 성을 자기 몫으로 달라고하여
여호수아로 부터 허락을 받았는데
그는 그 큰 성 헤브론을 정복한 뒤
아낙자손을 그 땅에서 완전히 몰아내는 기염을 토했다.
그러나 유다지파에 속한
그 땅의 가장 노른자리인 예루살렘 성은
여전히 미 정복지로 남아있었는데
때문에 이스라엘 사람들은 오랜 세월동안
이민족과 함께 살아야하는 운명을 거역할 수가 없었다.
당시 예루살렘은 얼마나 견고했던지
여부스 족속이 장악한체
가나안 정복후 200년이 지날 때 까지
여전히 그들의 왕국으로 군림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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