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대아 우르에서 그발 깅까지 / 153
written by j. i. woo
에브라임사람들이 모여
북으로 가서 입다에게 이르되
네가 압몬자손과 싸우러 건너갈 때에
어찌하여 우리를 불러 너와 함꼐 가게 하지 아니하였느냐
우리가 반드시 너와 네 집을 사르리라(사사기 12장 1절)
입다가 암몬족속을 파하자
샘이난 에브라임 지파사람들은
뜬금없이 입다에게 시비를 걸어왔다.
에브라임 지파 사람들이 싸움을 걸어 온 것은
북쪽 지방 대표지파로서 그들의 우월권을 나타내는
일종의 텃새와 같은 같은 것이었는데
실제로 입다가 암몬족속을 파하기 위하여
군사를 모았을때는 그들은 정작 일언반구도 하지않은체
아예 대꾸조차 하지않았다.
입다는 답답한 심정을 토로하기위하여
길르앗 사람들을 모은후 에브라임 사람들의 시비를
전하자 길르앗 사람들은 다 같이 분히여겨
입다의 편에 서서 에브라임사람과 싸우기를 조금도 주저치 않았다.
에브라임과 길르앗 사람의 싸움은
길르앗 사람들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이 났는데
에브라임 사람들은 저들이 길르앗 사람들을 이기지 못하자
에브라임 사람들 중 일부가
그곳을 빠져나와 요단강 나루터로 도망을 쳤다.
그러나 요단강 나루터는
이미 길르앗 사람들이 요소요소
길목을 지킨채 요단강을 건너려는 사람들을
일일이 검문을 하고 있었다.
그들은 에브라임 사람들을 가려내기위하여
시내라는 발음을 하게 하였는데
시내라는 말은 히브리말로 십볼레이었다.
그러나 에브라임 사람들은
십볼레라는 이 말을 제대로 하지못하여
십볼레 대신 씹뽈레라는 된소리를 내었다.
에브라임 사람들이 십볼레라는 말을 제대로 하지못한 것은
요단강을 경계로 이쪽과 저쪽의 방언이 서로 달랐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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