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쓰는 일기

아침에 쓰는 일기 350 / 그 놈의 정이뭔지

커피앤레인 2007. 3. 27.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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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놈의 정이 뭔지

 

 

 

 

 

세상엔 무늬만 그럴듯한 인간이 너무 많았다. 

어젠 어떤 여자가 되도않은 인간이 지 앤 행사 한다면서

걸핏하면 폭력을 휘두른다고 하소연 아닌 하소연을 하였다.

원래 본처하고는 별로 사이가 않좋은지

남자는 오래전부터 별거를 하고 사는 모양이었다.

우짜다가 오다가다 눈이 맞아 관계를 가졌는지 그 이후로는

아이가 있는 데도 버젓이 자기 집에 쳐들어와

앤 행세를 하며 산게 거의 10년은 훨 넘었단다.

 

원래 남여관계란 두사람 외엔 모르는 일이지만

정분이라도 있으니 10여년을 그렇게 살았지

그냥 살았겠느냐마는 맞은 여자나 때리는 남자나 비스무리했다.

.

 

며칠전엔 또 언 놈이 지껀데 와 니가 딴 놈한테 시집가노하고

길거리에서 횡패를 부렸나보다.

저 집 몬 일 있오? 하고 온 동네사람들이 다 나와

우사 아닌 우사를 하였다는데

좌우지간 젊은거나 늙은거나 그 넘의 정분이 몬지 가는 곳마다 지랄들이었다.

 

(하기사 방송국에서 맨날 불륜드라마나 올리고

이혼을 밥먹듯이 하니 우찌 이나라가 바로 될꺼고 .....................

방송작가라는 인간들도 그것 밖에는 소재가 없는지....원)

 

 

인간사 살다보면 눈도 맞을수도 있고 정도 들수있지만

그럴수록 그걸 더 아름답게 더 멋있게 해야지

사랑도 할줄 모르는 인간들이 앤이라고 그러니

 종호 말마따나 애먹이는 인간이 앤이라더니 참말로 그런갑다.

 

 

하기사 처음엔 똥 매너라도 지킨답시고 얼마나 젊잖은척 했겠노....

그 똥매너라도 평생 지키면 않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