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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술은 새 부대에

새해 첫 날이다. 오늘만큼은 조용히 집에서 머물기로했다. 음악을 틀어놓고 잠시 기도를 한 뒤 새로운 한 해 동안 나하고 같이 지낼 가구들을 재배치키로했다. 변화는 언제나 마음을 심쿵하게했다. 안방에 있던 의자와 탁자를 사무실겸 거실로 옮기고 거실에 자리잡고 있던 집기들을 이리저리 옮겼더니 집이 훨씬 운치가 있다. 하는김에 때는 아니지만 난이 너무 무성해서 두 개로 분갈이를 단행했다. 작년에는 군자란의 성질을 잘몰라서 그냥 바깥에 내버려두었는데 다시는 실패하지 않으리라하고 일찌감치 집안으로 들인 탓인지 아직까지는 냉해도 입지않고 잎이 여전히 싱싱하다. 변화란 참 좋은 것 같다.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어느정도 자리바꿈을 하고나니 하루종일 기분이 좋다. 내친김에 작년에 읽다 내버려둔 책을 다시 꺼내었다. ..

새해를 꿈꾸다

몇해전에 바이블 산책이란 책을 쓰면서 한글이 이렇게 과학적이고 좋은 글인줄 처음 깨달았다. 비록 외국어에 능통하진 못하지만 영어도 일본어도 중국어도 제대로 번역이 불가능한 단어들이 참 많았다. 얼마전에 BTS멤버 중 한 명이 발표한 곡중에 소복소복이란 단어 때문에 세계의 아미들이 도대체 이게 무슨 뜻이야?하며 큰 소용돌이에 휩싸였다는데 이미 한국이 선진국반열에 올라섰다니 2022년도에는 더 강하고 큰 국가로 자리 잡았으면 좋겠다. 이 놈의 생애중 울나라가 가장 잘한게 있다면 일찌기 세종께서 한글을 창제한 것과 IT산업의 선두주자가 된 것이 아니었나싶다. 한글은 울나라 사람이라면 누구나 문맹과 거리가 먼 나라로 만들었고 IT산업은 이 나라를 단숨에 세계적인 선진국 반열에 올려놓았으니 어찌 아.아. 대한민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