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그리 빨리 갈라하노, 이 사람아 그림/ 서양화가 서 혜연作 뭐 그리 빨리 갈라하노, 이 사람아 세상은 아직도 그런대로 살만한데 왜 사람들은 그리도 빨리 저 세상으로만 자꾸 갈려고 할까? 도대체 그 넘의 돈이 몬데, 다들 돈 때문에 밤새 소주를 퍼마시다가 그 다음날 자기도 모르게 유세차 하는 넘이 한둘이 아니었다. 하긴 청춘이고.. 아침에 쓰는 일기 2011.08.20
너는 본고로 믿느냐 그림/ 서양화가 유 선경作 너는 본고로 믿느냐 부활하신 후 어느날 예수님은 도마를 만났다. 다른 제자들은 이미 부활하신 예수님을 갈릴리 바닷가에서 만났기 때문에 예수의 부활에 대하여 전혀 의심을 하지 않았지만 도마만은 그 자리에 없었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예수님이 부활했다는 그 자체가.. 아침에 쓰는 일기 2011.08.19
영혼없는 몸이 죽은 것 같이 그림/ 서양화가 오 세효作 영혼없는 몸이 죽은 것 같이 야고보 선생은 영혼없는 몸이 죽은 것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도 죽은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종교개혁 이후 교회는 캐토릭과 차별화 한답시고 오직 믿음으로 ..........................만이 의롭다 함을 얻는다는 말씀을 지나치게 강조 하다보니 이젠 .. 아침에 쓰는 일기 2011.08.18
행복이 모예요 ? 그림/ 서양화가 김 충순作 행복이 모예요? 누군가 길거리에서 전도를 했다. 당신은 행복하십니까? 하고 ...................... 근데 난 그사람에게 도로 묻고 싶었다. 당신은 정말 행복하십니까? 하고 만약에 내가 그렇게 물었다면 그 사람은 분명히 그랬을꺼다. 전 행복합니다.....................하며 큰 소리 .. 아침에 쓰는 일기 2011.08.17
연 휴 뒤 끝에 그림 / 재미화가 안 정란作 연휴 뒤 끝에 의자 넷, 탁자 셋을 만드는데 걸린 시간은 고작 2시간 남짓했다. 하긴 칫수대로 미리 잘라 두었기 때문에 못을 치는 시간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지만 왠지 한 놈이 삐거덕 거리는게 영 마음에 걸렸다. 해서 /야 !신규야. 이게 왜 이 모양이지. 자꾸 삐거덕 거리.. 아침에 쓰는 일기 2011.08.16
자원봉사 그림/ 서양화가 김 충순作 자원봉사 문씨가 왔다. 문씨는 내 밑에서 잡일만 도맡아 하는 잡부이지만 손재주가 좋아 여기저기서 이것 좀 손봐주세요 저것 좀 손봐주세요 하며 부르는 사람이 꽤 많았다. 한데 처음부터 일을 잘못 배운 탓인지 마무리가 늘 말썽이었다. 해서 그를 다룰 땐 마치 초등학생 .. 아침에 쓰는 일기 2011.08.12
욕심만으로 된다면 그림/ 서양화가 서 혜연 作 욕심만으로 된다면 사람들은 돈을 참 좋아했다. 하긴 명분이 달라서 그렇지 돈은 절도 좋아하고 교회도 좋아했다. 해서 우스개 소리로 돈 앞에는 부처님도 빙그레 웃는다고 했는데............ 워낙 속세에 찌들대로 찌든 인간들이다보니 우찌 부처의 그 염화시중을 중생들이 .. 아침에 쓰는 일기 2011.08.11
그리운 예수 보고 싶은 부처 수채화/이 경애作 그리운 예수 보고싶은 부처 그리운 예수 보고싶은 부처는 권 태원시인(詩人)의 시집 제목이었다. 그도 이젠 50줄에 들어섰지만 여전히 천진난만했고 보기에 따라서는 약간 또라이 끼도 다분했다. 해서 어떤 이들은 절마 또라이다 했고 어떤 이들은 자 천재다이 했다. 내가 보기엔 표.. 아침에 쓰는 일기 2011.08.10
어디서 무엇이 되어 또 다시 만나랴 테라코타 작가/ 전 혜령作 어디서 무엇이 되어 또 다시 만나랴 헤어질 때 나는 종종 내가 그린 그림을 선물했다. 물론 틈틈이 접시나 캔바스나 종이에 그린 그림들이었지만 받는 사람들은 작지만 아주 앙증스러운 그 맛에 몹씨 감사해 했다. 근대역사 박물관에 근무하는 최계장도 여성회관인가 어딘가.. 아침에 쓰는 일기 2011.08.09
폭우가 쏱아지는 날 오 정민作 폭우가 쏱아지는 날 이미 방파제는 출입이 금지 되었나보다. 노란 줄이 여기저기 쳐져있었다. 대마도 쪽에서 밀려오는 파도는 집을 삼킬만큼 거세게 몰아치곤 또 다시 전열을 가다듬곤 도로를 순식간에 핥아 버렸다. 순간 구경나온 아낙네들이 비명을 지르며 걸음아 날 살려라하고 도망을 .. 아침에 쓰는 일기 2011.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