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 100점 서 혜연作 왠 100점 아사히 맥주 두병을 마시더니 기분이 좀 알딸딸한가보다. 내가 쏠테니 노래방 갈래요? 하고 여자가 제의를 했다. /노래방 ? 진짜 노래방 안가본지오래되었네.................. /그럼 가요 . 올만에 선생님 노래 실력도 함 들어보고요 /내 노래 실력이야 이 바닥에선 다 알아주지만 글세? .. 아침에 쓰는 일기 2011.08.06
듣고 싶은 단 한마디는 유 선경作 듣고 싶은 단 한마디는 서분이는 오늘따라 많이 취했나보다. 그는 연방 우사장하고 불렀다. /고맙심더이. /나 또 도와줄거죠? 하고 아까부터 혀꼬부라진 소릴 계속했다. /나 그땐 많이 어려웠습니다. 처음엔 우사장 원망도 더러 했지만 나중에 생각해보니 진짜 고맙데예 그렇지 않았다면 내.. 아침에 쓰는 일기 2011.08.05
대책이 없는 여자네 오 세효 작/을숙도 대책이 없는 여자네 여자는 나이가 들면 무서운게 없나보다. 초저녁부터 둘이서 니가 옳니 내가 옳니 해사면서 사랑 싸움을 하더니 두사람만 놀기엔 너무 지루했던지 동생뻘 되는 젊은 여자가 또 합세를 했다. 젊은 여잔 늙수레한 남잘 마치 지 서방 대하듯이 그렇게 거칠게 대들었.. 아침에 쓰는 일기 2011.08.04
아내의 전화 안 정란作 아내의 전화 아내는 11박 12일로 유럽여행을 떠난다고 하였다. /며칠전에 전화했는데 안받던데요 /응. 며칠 함양에도 가고 지방에도 다녀왔어 /그래요? 뭐 일해요 ? /아니. 하지만 곧 할거야 .그래도 소소한건 늘 있으니까. /휴가는 다녀 오셨어요? /휴가? 휴가는 현장 답사가 휴가이지 뭐 /입을 .. 아침에 쓰는 일기 2011.08.03
바보 함양 김 충순作 바보 함양 경호강을 따라 한참을 더 달리면 산청 휴게소가 나왔고 거기서 얼마 가지 않아 지리산 갈랫길이 나왔다. 민족의 영산이라는 지리산은 그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뭉클할 정도로 곳곳이 명소이지만 그에 못지않게 역사와 올곧은 인물들의 얼과 자취가 수백년동안 한데 어우러져 문.. 아침에 쓰는 일기 2011.08.02
함양아 ! 너는 우찌 그리도 무심하니 서 혜연作 함양아! 너는 우찌 그리도 무심하니 나의 여행은 계속되었고 자유로움은 올만에 포만감으로 가득하였다. 스케쥴상 조금의 혼선은 있었지만 이내 미련을 버리고 나면 영혼은 맑고 기분 또한 상쾌했다. 어차피 저 하늘을 두둥실 떠 다니는 구름처럼 인생사 모든게 더 좋은 것도 없고 더 나쁠 .. 아침에 쓰는 일기 2011.08.01
상림에나 가볼까? 유 선경作 상림에나 가볼까? 설을 들렸다가 익산으로 갈려고 했더니만 일정이 바뀌는 바람에 설은 다음으로 미루어야 했다. 더구나 엄청난 물 폭탄으로 장안이 온통 벌집 쑤셔 놓은듯이 어수선 한데 나 혼자 잘났다고 떠들어봐야 괜한 욕만 얻어먹을꺼고 그럴바에야 차라리 함양으로 가는게 훨 현명.. 아침에 쓰는 일기 2011.07.28
아이고 무서버라 오 세효作 아이고 무서버라 천둥 벼락이 이렇게 무서울줄이야 불이 번쩍하더니 이내 우당탕탕 하고 고막을 찔렀다. 이어 폭우가 쏱아졌고 여기저기서 비가 새고 전기가 나가 버렸다고 아우성들이었다. 이럴 때 노가다처럼 행복한 인간도 별로 없었다. 원래 노가다란 인간들은 비오는 날은 아예 이불 .. 아침에 쓰는 일기 2011.07.27
버리는 연습부터 해야지 전 혜령作 버리는 연습부터 해야지 언젠가 법정스님의 무소유가 장안의 화제가 된 일이 있었는데 하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버리기는 커녕 더 움켜 잡지 못해 안달을 했다. 그건 사찰도 그랬고 교회도 그랬다. 하긴 어디를 가나 좋은 말만 딥다 했지만 정작 부처님을 닮거나 예수님을 닮은 자들은 별로 .. 아침에 쓰는 일기 2011.07.26
하루가 우찌 이리도 빠른지 김 충순作 하루가 우찌 이리도 빠른지 성경에 세월이 날아간다 하더니만 그래서 그런걸까 하루가 어찌도 이리 빠른지 . 4시경 눈을 뜬 후 잠시 명상을 하며 기도를 한 후 다시 자리에 누워 이리저리 뒹굴다가 목욕탕 문이 열릴 쯤 다시 일어나 대충 칫솔과 수건을 챙긴 후 고작 20여분 가량 샤워를 끝낸 .. 아침에 쓰는 일기 2011.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