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쓰는 일기

아침에 쓰는 일기 701 / 환절기에

커피앤레인 2008. 3. 27.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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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3/27

환절기에

 

 

 

 

한겨울내

그렇게 추워도 감기 한번 걸리지 않았는데

새벽녘에 어깨죽지가 춥더니

아침에 일어나니

아니나 다를까 코가 맹맹하고 목이 따갑기 시작했다.

 

 

아니 이 환절기에 몬 감기고..........

 

 

체질상 약을 먹으면 더 심할게 뻔해서

목욕탕이나 부지런히 가자하고

뜨거운 물 차거운 물을 몇번 들낙날락했더니

그나마 몸이 조금 가뿐한 것 같았다.

 

 

건물주인은 몬 이야기인지

점심을 먹고 잠시 시간을 내어 달라고 하였다.

언젠가 공사건에 대하여

의논할게 있다더니 드디어 계약이 끝난것일까 .

 

 

암튼 긴 겨울잠도 벗어났고

메뚜기도 한철이라고

노가다도 이때 농사를 잘 못 지으면

일년내내 고생줄이 훤한데

올핸 그나마

여기저기서 오라하는 곳이 있으니

나중에야 어찌되었던간에

기분만은 좋은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