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쓰는 일기

아침에 쓰는 일기 718 / 회자정리라더니..............

커피앤레인 2008. 4. 14. 11:54

 김 충순作

36519

 

2008/4/14

회자정리라더니..............

 

 

 

 

사람은

만나면 헤어지고 헤어지면 또 만난다더니

jay님은 그 먼길을 왔는데도 얼굴 함 못보고 갔나보다.

그것도 미국 시카고에서 왔다는데...

시간이 허락하면 부산에 함 오라고 초대했지만

혼자 오기가 뭣했는지 동행할 유가 마땅찮았나보다.

 

 

봄에는

도다리가 꽤나 유명한데....

 

 

봄 도다리나 광어회라도 한 접시하면서

쇠주라도 한잔 하며

광안리 앞바다를 보던가

아니면 해운대 앞바다를 즐기면서

조선호텔 커피숍에서 우아한 앙상블 소리에 젖어

아이리쉬 커피라도 한잔 하면 ......

피로도 확 풀릴건데

 

 

못내 연세가 있어서 그런건지

아니면 먼길을 혼자 선뜻 나서기가 뭣했는지

암튼 방명록만 적어놓고 그새 가버렸나보다.

오늘은 전화도 꺼져있었다.

 

 

들국화님은

중국 베이징에서 이번주에

부산으로 온다고 했는데

몬일인지 어제저녁은 메신조차 되지않았다.

그도 이 소연씨 처럼 우주로 날아 가버린거가

아니면 벌여놓은 일이 너무 잘되어서

눈코 뜰새가 없다더니

돈에 파묻혀 죽은 거가 ....

설마 그렇지는 않겠제.

 

 

 

암튼 봄이라 그런지

 

월요일 아침 일찍 눈을 뜨니 

공기가 무척 상쾌했다.

오늘은 며칠전에 계약한

집에도 함 가 보고

오는 길에 산골아짐씨 집에도

잠시 들려볼까하는데

월요일이라 다들 직장에 나가고 없겠지만

계절이 계절인지라

산인들 조용하겠나............모르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