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혜연作
2008/4/15
꿈자리가 무척 싸납더니만..
꿈자리가 무척 싸나와
새벽에 일어나
한동안 이게 뭘까하고 혼자 끙끙 앓다가
기도부터 하기로 했다.
뭔가 뒤틀릴땐
간혹 이와 비슷한 꿈을 꾼 경험이 있었는데
어제밤도 그와 비슷했다.
해서
요근래 남의 부탁이지만
집을 계약한게 아무래도 맘에 걸렸는데
이 시점에서 하나님의 뜻은 도대체 뭘까 하고
한동안 깊은 묵상속에 잠겨 있었더니
하나님은 전광석화처럼 몇가지를 깨닫게했다.
하나는 신앙이 뭔가하는 것이고
하나는 우리에게 일어나는 현상들을
어떻게 대처 해야하는가 하는 것이었다.
전자는
요즈음 내가 느끼는 마음의 갈등을 추스리는 답이었고
후자는 오늘 일어날 일에 대한 응답이었다.
해서 처음엔 꿈자리가 너무 싸나와
기분이 몹씨 다운 되었지만
긍정과 부정을
어떻게 다스려야하는가를 알고 부터는
마음은 도리어 다시 평온해졌다.
아닌게 아니라
오늘 하루는 무척 지루한 날이었다.
누구나 마찬가지이지만
인생이란게 독불장군은 없는지
제아무리 기고만장해도
신이 아니다하면 아닌 것이고
바람이 아무리 불어도
중심을 바로 잡고 있으면
그 모진 바람도 일시에 지나가는 바람에 불과했으니......
다만 인간이 우매하다보니
그렇게 감정만 앞서 가 팔딱 팔딱 하는가보다.
중개사는 처음과 달리
대출이 여의치 않는지
이리저리 말을 둘러대었다.
하지만
지 말에도 전혀 일리가 없는 건 아니었다.
행여 하고 ..................우리가 거기까지
미쳐 생각못한게 잘못이라면 잘못이었다.
옛말에도
돌다리도 두들겨보고 건넌다고
그의 말을 너무 쉽게 믿은게 실수라면 실수였다.
하지만 인간의 생사화복은 늘 하나님의 주권속에 있었는데
그래서 죽을 넘은 죽게 마련이고
살 넘은 어떻게 해서던지 살았나보다.
부자가 되는 것도
지가 되고 싶어서 되는게 아니라
운이 따르고 길이 열려야 되듯이
매사가 그랬으니 마음을 다스리며
때를 기다릴 밖에............................
암튼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이럴 때 마다 성경은 참 적절한 말을 잘도 기억나게 했다.
믿는 자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나니 .....
무슨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않으리라고.
그게 아침의 답이라면 답이었다.
그래서 믿음을 가진자는 믿음을 갖지 않은 자 보다
훨 행복한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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