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쓰는 일기

아침에 쓰는 일기 721 / 재테크 그것 어렵네

커피앤레인 2008. 4. 17. 13:15

 

전 혜령作 36600

 

2008/4/17

 

 

재테크 그것 어렵네 .

 

 

평생 남의 집만 지어서 그런지

재테크가 뭔지도 몰랐는데 누가

땅을 사면서 이걸 우야믄 좋겠능교해서

이래저래 궁리를 해봤더니

재테크라는게 아무나 하는게 아니구나하고

새삼 혀가 내둘러졌다.

 

 

그냥 전세를 내 놓고

 땅값이 오르기를 기다리는게 좋은지

아니면 집을 지어서 분양을 하거나

전세를 도로 내놓는게 좋은지

 

 

만약에 집을 짓는다면

 저 작은 땅덩어리로

빌라를 짓는게 맞는지

아니면 원룸을 지어

월세라도 차곡차곡 받는게 낮는지

그것도 셈법이 여간 어렵운게 아니었다.. 

 

 

 

해서 얻은 결론이지만

사랑은 아무나 하나 하듯이

돈도 아무나 버는게 아닌 것 같았다.

 

 

하루 이틀이지만

 이넘의 땅 때문에

고민을 하다보니

돈은 원샷처럼 한번에 떼부자가 될려면

십중 팔구 망할 망자를 달고 살아야하던지

아니면 천운을 타고 나야

그나마 그게 가능했는데

암튼 계산은 의외로 복잡했다.

 

 

언젠가 부산에서도

꽤나 인기가 높은 칫과 의사 친구가

자기 병원을 좀 더 넓은데로 옮기려고하니

그동안 재테크가 뭔지 모르고 살아서 그런지  

모아놓은 돈이 너무 없더라며 징징거렸는데

지나 나나 돈하고는 참 거리가 먼 생원같았다.

 

 

그나저나

부자가 될려면 

뭔가 해야 할건데 

돈은 지도 눈이 있는지

 작은 돈이라도 자꾸 굴려가면서 

덩치를 키워야 제대로 붙지

하루아침에 떼부자가 될려고 생각하면

괜히 생골만 아프지 도움이 되는건 아무것도 없었다.

 

 

 

 

해서 떼부자 될려고

하주죙일 증권객장을 누비면서 

이 넘 말 저 넘 말 다 듣다가  결국엔

쪽박을 차고 나오는 그 사람처럼 안될려면

지금부터라도 찬찬히

포토폴리오를 작성하여

어느정도 이익이 나면 갈아치우는

그 짓을 여러번 반복하는 기술이라도 익혀야

그나마 내일이 있을 것 같은디.

 

 

 

 

 

암튼

로마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듯이

학문이나 예술이나 재테크도 모두 다

세월이 필요하고 노력이 필요하고

열정이 있어야 하는가본데

갈길은 멀고 성질은 급하고

이걸 우얀디야.......................참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