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쓰는 일기

아침에 쓰는 일기 948/ 같은 값이면

커피앤레인 2009. 1. 28. 12:00

 

허 혜영作

 

39797

2009/1/28

같은 값이면

 

 

간혹 영자신문을 읽으면 국내신문에서

드러나지 않은 문제점들이 또렷이 더 들어날 때가 많았다.

해서 경기가 얼마나 어렵다던지

한국은행에서 왜 기준금리를 내렸나하는 궁금증이

다소나마 풀리기도 했는데

얼마전엔 미네르바라는 사람이 한동안

이 사회를 뒤숭숭하게 만들더니

결국은 붙잡혀갔나본데.........................

 

 

보기에 따라서는

그게 모 잡혀갈 일이가 하는 의문도 생겼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 보면

문제점을 짚기는 잘 짚은 것 같은데

일련의 글들을 보면

술 한잔 먹고 언 넘을 보고 하는 욕인지는 모르겠지만

에잇 십할 넘들아 ..................하고 대 놓고 욕을 하는

그런 류 같기도하고

아니면

조금은 악의적이고 의도적인 구석이 있은게  아닌가하는

생각도 지울수는 없었는데

어찌되었던간에 정 운찬 전 서울대 총장의 칼럼처럼

우리사회의 인적재산이 너무 척박하다보니

이런 일도 생기나보다.

 

해서 하는 말이지만

잼 있는건 이럴땐

그 잘난 경제학자들이 한 사람도 안보이니 .....................

역시 울 사회는 말만 무성했지

정작 실력있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은가본데

 

 

암튼 그건 그렇고

어젠 허 혜영 작가가

오랜 만에 좋은 작품들을 많이 올려

어렵사리 허락을 받고 틈틈이 블로그에 올리려고 하는데

섭하게도

사람들은 이 넘이 왜 여러 작가의 작품들을 번갈아 가면서

보여주는지

잘 모르는 것 같았다.

 

 

해서 하는 말이지만

원래 그림이란게

처음 봐 가지고는 그 깊이나 오묘함이나

작가가 정작 말하고자하는 의도를 간과한체  

그냥 지나칠 수 있겠지만

 

 

그러나 두고 두고 계속 접하다보면 

어느틈엔가

자기도 모르게 공감도 하고 아름다움도 느끼고

나중엔 그 작가의 취향과 스타일을 비롯하여

그의 내면세계도 엿볼 수 있는 재미가 제법 솔솔한데 

 

 

사실

이 넘의 블로그에 올리는 그림이나 작품들은

대부분 울나라 중견 작가군에 속하는

그 나름대로 그 지역에선 꽤나 유명한 작가들의 작품이기 때문에

우리가 흔히 접할수 있는 그런 작품들은 아니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희소가치가 꽤 큰 건데  

 

 

이 넘의 그런 정성을 아는지 모르는지

내사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내 딴엔

작가에게 개인적으로 메일을 보내거나

아니면 작가 개인 블로그에 찾아가서

일일이 내 블르그에 올리고 싶다며  

어렵사리 작가의 허락을 받고 한점 한점 올리는데

한여름엔 찜통같은 삼실에 앉아 땀흘려가며 올리고

이 추운 겨울엔 있으나마나한  난방을 탓하면서도

계속올렸지만  

누구하나

아이고  울 자기 고생 많심더이  ......................해사면서 

꼴랑 단돈 500원짜리 씹은 커피는 고사하고

고맙다는 말도 한마듸 안해서

올해부턴

내 이걸 하나 ? 마나? 하다가도

언제가는 울 나라도

섹스만 좋아하면 짐승의 나라가 되겠지만

예술을 이해하며 섹스를 즐길줄 알면  

예술하는사람들을 참 좋아하는 아름다운 나라가 되겠지 하고

내 딴엔 죽으나 사나 올리는데 ..................

 

 

내 이참에 말하지만

좋은 작품 눈에 띄이면 집에 한점씩 소장해둬여

잘하면 그것도 나중엔 다 돈이여

특히 데이지님 .....................

돈 다 벌어서 모해여

거실보니까 횅하더만 ......................

울 나라 최고의 의사 / 약사 부부라고 자랑만 하지말고

그림도 좀 사여

고 넘의 피자 한판에 목숨 걸지말고 .................

 

위대한 화가 파블로 피카소가 그랬잔우

"미술품은 무한한 화폐의 흐름"이라고

주식만 돈 버는 것 아니오 

그림만큼 2세에게 물려줄 좋은 유산도 이 세상엔 없다여 ............................ 알았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