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쓰는 일기

아침에 쓰는 일기 / 건배주.........구구팔팔 복상사

커피앤레인 2009. 12. 19.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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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19

건배주.....구구팔팔 복상사 

 

 

 

 

 

김경희 코넬 여성 비뇨기과 원장이 쓴 글을 읽다

문득 구구팔팔 복상사라는 건배주 생각이 났다.

구구팔팔 복상사는 원래 구구팔팔 이삼사 였는데

(구십구세까지 팔팔하게 살다가 이삼일 앓다가 죽자 모 이런 뜻인데 )

그게 좀 진화되어서 구구팔팔 복상사라고 바뀌었는데

구십구세까지 팔팔하게 살다가 어차피 죽을바에야 우아하게

여인의 배 위에서 죽자 모 이런 뜻이었다.

 

한데

복상사도 복상사 나름인지 여러개가 있었는데

유곽이나 창녀촌에서 그 짓을 하다가 죽으면 비명횡사했다하여

횡사라고 했고

오다가다 눈이 맞아 언 뇨자와 그짓을 하다가 죽으면

집 나가서 죽었다하여 객사라고 했고

홀로 사는 과부와 만나 그 짓을 하다 죽으면 과로사라 했고

꼬불쳐 놓은 애인하고 그 짓을 하다가 죽으면

기분 째진다고 안락사라고 했고

죽으나 사나 지 마누라 궁뎅이만 쫓다가 죽으면

죽는 그 순간 까지 어부인을 위하여

몸바쳐 충성하였다고 순직이라고 했다.

 

 

한데 김경희원장의 말에 의하면

남자가 바깥에서 뭣을 하다가 복상사로 죽으면

대부분 아내들이 시신을 수습하였지만

반대로 여자가 바깥에 나가서 죽으면

남편이나 친지들은 모른척 하고

시신조차 수습을 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어찌보면 치사빤쥬는 여자보다 남자가 훨 더한 것 같았다.

 

 

원래 복상사란

혈관에 노폐물이 쌓여 탄력성이 떨어져

혈관이 막히거나  혈압이 견디지 못하고 터져서 일어나는 병으로

심장마비나 뇌출혈의 일종이라고 했는데

 

 

잼있는 것은

미국에서는 그걸 달콤한 죽음이라고 해서

Sweet Death라고 하고 불란서에서는 감사 (甘/달감, 死/죽을 사)라 하여

Mort Douce 라하고

영국에서는 말타고 죽는다고 하여

Saddle Death라 한 반면

동양 특히 중국에서는 색풍(色風)이라고 하여

성교후 급사하면 상마풍(上馬풍) 성교 이후에 죽으면 하마풍(下馬風)이라 하였다.

 

 

반면 일본과 우리나라는 

배위에서 죽었다하여 복상사(腹/배복 上/위상 死/죽을사 )라 했는데

실제로 배 위에서 죽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하였다.

그 짓을 하고 얼마 있다가 죽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했는데

특히 날씨도 추운데 그것 너무 좋아하다가

유세차 .........................하면 새 며느리보기도 민망하니

올해는 개나리 (계급장도 나이도 다 떼고 리렉스하게 살자 )나

진달래 (진실로 달콤한 내일을 위하여 )가 아니면

개나발 (개인과 나라의 발전을 위하여 )하고 술잔을 높이 들었는데

어제따라 이넘이 건배주를 함 하겠다고

오길녀하면 너거는 위하여 하라했더니

이 넘들이 야야 오길녀가 누고하고  자꾸 캐묻어서

오가가다 길에서 만난 뇨자라 했더니

문디 지랄안하나 쪽팔리게 그게 모꼬

차라리 구구팔팔 복상사가 훨났다며  ...................그것 하자고 했다.

 

 

구구팔팔 복상사.................................?

놈들 그건 아직도 싱싱한가베

 그나저나

개나발? 진달래?개나리?....................위하여 ?모 다 좋은데

가급적이면 년말 년시는 가족과 함께 조용히 온천이라도 하면 얼마나 좋을까.

하긴 우린 남여 혼탕이 없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