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쓰는 일기

아침에 쓰는 일기 / 그런 기회를 주시려나

커피앤레인 2010. 3. 18. 13:23

 

 

40126

2010/3/18

그런 기회를 주시려나 

 

 

 

산수유와 매화는 이미 피었고

개나리도 이제 꽃망울을 터뜨렸다.

한데 어제부턴 벚꽃도 조금씩 가슴을 풀어헤치더니

진달래 역시 뒤질세라

거의 터질듯한 꽃몽오리를 끌어안은체

전에 없이 전전긍긍했다.

 

 

이른 아침 그나마 흙냄새라도 맡고 싶어서

공원을 거닐었더니

저 건너편 산위로 태양이 떠올랐다.

태양은 언제나 봐도 겨울이 제일 싱그럽고 아름다웠는데

봉래산 한 기슭에서 솟아오르는 태양은

사람들에겐 늘 희망처럼 넉넉했고  

즐거움처럼 가슴 부푼 기대이기도 했다.

 

 

하여

누군 합장을 했고 누군 절을 하였는데

사면이 바다인 일본은 

어느곳에서나 해를 볼수 있기 때문인지 

저거 나라를 

해가 뜨는 나라라고 하여  

일본(日本)이라고 불렀다는데

 

중국은 오랜 역사를 거치면서

재네들이 지구의 중심이라고

늘 큰 소리 친 버릇 때문인지  

이름도 거창한 중화민국이라는 이름을 붙였다는데

하긴 그런 면에선 울나라도 별로 뒤지지는 않았다.

 

 

해서

한 때는 대한제국이라고 했다가

그 다음엔 대한민국으로 고쳤는데

미국에서 코리아를 가르치려고

 손가락을 갖다대면

지도는 온데간데없고 자기 손가락만 보이더라고

누군가 느스레를 떨었는데

 

사실

대..............한민족이 사는 나라를  

사람들은 언필칭 한국이라고 불렀지만 

사실은 한국이 아니라 대,,,,,,,,,,,,,,한민국인데

해서 영문표기도 KOREA가 아니라 

대영제국처럼 우리도 Great KOREA 모 이렇게 하면 않될까.

(꿈은 클 수록 좋다하던데 땅에 비해서 이름이 너무 거창했나 ............ㅋㅋ)

 

 

암튼

요새 나의 관심사는 

주야사철 부르짖는 내 개인적인 기도 외에  

이북을 굉장히 주시하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이북에 변고가 생길려는지

돌아가는 동향이 여간

예사롭지 않은 것 같았다.

 

 

해서 다음 대통령이 누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의 대통령 이상으로 상당한

지략과 능력이 있어야 할껀데

과연 누가 시장을 알며 세계정세를 알며

대한민국을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 시킬

품격을 갖춘 인물인지............................

 

 

하여

이제부터라도 서서히 기도의 관심도 높혀가야겠지만

그래도 지금의 대통령이 잘 해야하기 때문에

난 또 매일같이

이명박 대통령님, 정운찬 국무총리님 우짜고 저짜고 해사면서  ..................

하나님한테 주절이 주절이 외었는데 .

 

 

어젠 누군가 

느닷없이 딸이 동경으로 간다면서

샘............. 울 딸에게 기도하는 법

 쪼매만 가르쳐주이소 하고  손을 내밀었다.

 

 

한데 너무 갑작스럽게 하는 부탁이라

이걸 우예야 하노 하고 잠시 망설이다가  

엉급결에 가르친다는게

만약에 네가 정말로 기도하려면 이렇게 이렇게 하라고

2가지만 딱 가르쳐주었는데

이 넘이 내 말을 제대로 알아 들었을지 그게 궁금했다.

 

 

만에 하나 

그가 제대로 알아들었다면

먼 훗날

내가  동경으로 유학을 떠날 때  

그 선생님이 이렇게 기도하라고 가르쳤는데 

그것이 오늘의 나를 이렇게 만들었습니다 하고 감사한다면 

이 보다 더 큰 기쁨이 없을텐데........... 

(그런 깡다구라도 있을까?)

 

 

암튼 언젠가 내게도 여유가 생긴다면

전국에 걸쳐 목요 철야기도회라는 걸 다시 한번 해보고 싶은데

(기도하는 법도 가르쳐주고 병자도 고쳐주고 )

하나님이 내게 그런 기회를 주실까

(만약에 그런 기회를 주신다면 내 인생은

그야말로 완전한 골든벨인데 .....함 기다려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