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쓰는 일기

아침에 쓰는 일기 / 프로그램을 짜면서

커피앤레인 2010. 5. 31. 11:09

 

2010/5/31

프로그램을 짜면서

 

 

 

 

아침 햇살이 유난히 아름다운 산책길을 걸으며

간밤에 짠 프로그램을 다시 훑어 보았다.

5박6일간 과연 무엇을 가르치며

무엇을 훈련할 것인지 .....................

새벽과 낮과 밤 시간대의 강의내용을 번갈아 비교하면서

언제쯤 시작될지도 모르는 것들이지만

그나마 레이아웃이 잡혔으니

이미 일은 반쯤 시작된 것이나 진배가 없었다.

 

 

이미 머리속엔

함지골 청소년 수련원과 경주 현대 호텔이 가득했고

강의실마다 열정이 가득했다.

 

 

 

월요일에서 목요일 까진

망망대해가 보이는 함지골 수련원에서 훈련하고

(*훈련이래야 휴식과 함께

명상과 기도와 말씀과 찬양과 치유와 중보기도의 관한

것들을 좀더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사례를 통한 학습이지만)

 

 

금요일 오후엔 장소를 이동하여

경주 현대 호텔에서 하루쯤

느긋한 휴식을 즐기면서

간증과 찬양이 곁들인 코이노니아 인데

분위기 만은 조금 럭서리하게 운영하고 싶었다.

 

 

해서  

오래전 경험으로

이런 훈련은 얼마간 신앙경력이 있는 리더들

중심으로 해야 가장 효과적이고 알찬 수확을 거둘수 있을 것 같고

 

수강료도 그에 걸맞게 책정해야겠지만

만약에 5박6일 동안 정말 그가 배우고 싶은게

그곳에 있다면

돈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았다.

(유럽을 눈요기 하는데도 백몇십만원인데 )

 

 

암튼 이제 남은 것은

언제  이 일을 하며

이것이 내게 가장 바람직한 마지막 사명일까 하는 확신인데

 

 

 

물론 하기에 따라서는

엄청 재미도 있을 것 같고

보람도 있을 것 같은데

이러다가 진짜 내가 세계적인 인물이 되는건 아닌지 

그것도 궁금했다. 

 

 

 

 

암튼 폐일언하고

간밤에도 나 요즘 이런 프로그램 짜느라

신경이 온통 거기에만 모여있다 했더니

언 뇨자 왈

 

 

/정말? 그럼 나도 갈 수 있어 ? ..................

돈은 어느정도 드는데 ?

/글쎄? 5박6일에 6-70만원은 들 것 같애

/하긴 제대로 된 카메라 한대 값도 5-600만원인데

그 정도는 들겠지

근데 수준은 어때?

/수준 ?

/어떤 분위기이냐고 ?

/아................................

한마듸로 꼭 짚어 말하긴 곤란하지만

그냥 숲속에서 편안하게 쉬면서 조금은 럭서리하게

자신을 되돌아 보며 남을 치유하는그런 훈련이랄까

/훈련 제목이 뭐야?

/글세 , 아직 구상중이야

리더를 위한 休사랑 예수치유센터랄까?

모 그런거야

/커피님은 잘 할거야

노하우도 풍부한데다가 원래 그런 분위기이잖아

/그런가 ..................

암튼 그런걸 다시 함 해보고 싶어

/궁금하다

어떻게 하는지? 나도 꼭 끼워줘 알았지 .

/알았어 .

한데 절대 공짜는 아니다 .

내가 공짜로 가르쳐줘 보니까

좋은 것일수록 돈을 제대로 주고 배워야지

그렇지 않으면 소중한걸 전혀 모르는 것 같아

/맞아. 그건 옳은 말이야 .빙고................................

암튼 프로그램이 다 되면 연락해

나도 신청할게

한데 정원은 몇명이야

/ 매 기수마다 36명은 안 넘을려고 해

/그래?

암튼 굿이다.................................싸랑해

/미투

(*우리의 싸랑은 참 담담했다. 36.5도에서 전혀 변함이 없는

있으나 마나한 그런 싸랑이지만 그래도 싸랑한다는 말은 사람을 늘 기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