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쓰는 일기

아침에 쓰는 일기 / 읽을거리가 꽤 많네

커피앤레인 2010. 7. 1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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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7/13

읽을거리가 꽤 많네  

 

 

 

일주일에 적어도 한번은

서점과 백화점은 둘러보라고 했던가

해서 그런지 서점엔 젊은 사람들이 꽤나 많았다.

개중에 이 넘도 단골서점에 들려

새로 나온 영어책이며 중국어며 일본어를 대충 훑어 보곤

요즘 인기 베스트셀러라는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책을 집어들곤 한참동안 읽어보았다.

 

 

하버드 대학 마이클 샌델 교수의 강의를

한권의 책으로 엮었다는데 내용이 꽤나 재미 있었다.

물론 주제가 도덕에 관한 철학이야기였지만

그렇다고 여늬 철학책하고는 또 판이하게 달랐다.

해서 그렇게 인가가 많은 가 본데........................

 

 

암튼

우리 생활 가운데서 일어나는 일상적인 일들을

조명하며 무엇이 정의이며

그리고 과연 이것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으며

무엇을 던져주며 그리고 그 안에서 살아야 하는 우리는

또 이걸 어떻게 받아드려야 할까 하는 ,,,,,,,,,,,,,,,,,

모 ..............불교의 화두 같은 의문이라고 할까

 

 

 

한데

서점 판매대에는 마이클 샌델 교수 책만 있는게 아니었다.

이어령씨의 지성에서 영성으로란 책도 있었고

권비영씨의 장편소설 덕혜옹주도 있었고

황석영씨의 강남옹도 있었다.

 

 

다들 한번쯤은 읽어봐야할 정도로

주제도 재밌고 내용도 알찼는데

돌아서려니

사이토 다카시의 세계사를 움직이는 다섯가지와

조앤 베이커의 물라와 함께 하는 50일이

또 사람을 잡아 당겼다.

 

 

해서 염치 불구하고

내친김에

첫머리 몇장씩만 대충 읽어 보고는 왔지만

다들 글도 잘 쓰고 내용도 기름지고

디자인도 꽤나 아름다워 .....................

올여름은 아무래도 독서 삼매경에 빠져볼까 했는데

 

 

바깥은 아침부터 장맛비인지

하염없이 주룩주룩 내리더니

오늘은 도무지 그칠 마음이 없는가 보다.

정의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누가 시집을 가던지 말던지 ..................

비는 지 나름대로 또 할 일이 있겠지.

(그렇게 생각해서 그런걸까

 갑자기 사람이란게 참 외롭다하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