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가/ 무진 정룡作
2010/7/16
영어사전을 뒤적이며
무모한 도전일까
영어사전을 통째로 한번 읽어본다는 것도 괜찮으리라 하고
며칠 전 부터
아는 단어와 모르는 단어를 따로 따로 표시하며
A 면 부터 한장 한장 뒤직여 봤더니
의외로 모르는 단어보다 낯익은 단어가 더 많은 것 같았다.
물론 아직 A면을 겨우 지나고 있기 때문에
그게 보편적인 실력은 아닐테지만
그나마 30여년 공부한게 그래도 많이 남아 있는 것 같아
다행이었는데
사실 영어라는 소리만 들어도 늘 들었던 주눅이
많이 사라진게 득이라면 득이었던 것 같다.
암튼
하루에 적어도 2-30페이지는 거뜬히 읽을 수 있으니까
별 변덕만 없다면 금년안에 한번 정도는 끝낼 수 있을 것 같아
아...............이대로라면
내년쯤은 생각보다 엄청난 실력이 불어나겠구나 하는
기대로 가득했는데
나름대로 영어단어를 정리 하는 이유는
왕초보 중국어 하듯이
아줌마 , 아자씨 우리도 영어 공부할래요 ? ................
영어 넘 쉬워요................하고
이왕 치는 공갈(?)
제대로 공갈(?)을 함 쳐볼까 하는데
설마 작심 삼일은 아니겠지
하긴 영어는 중학교 때 부터
선생님이라도 있어서 이만큼 배웠지만
사실 중국어는 이게 떵인지 된장인지도 모르고
맨땅에 헤딩하듯이 그렇게 혼자 배웠는데
이젠 왠만큼 중국애들을 만나도
니 쭝꿔런? 니 나얼 취? 해사면서
시도 때도 없이 씨부렁거린 탓인지
이젠 술집에 가도 이 넘이 마치 중국어 선생인줄 아는지
니 하오마? 하고 인사를 했다.
해서 이왕하는 것
나도 공부하고 남도 공부하면 얼마나 좋을까하고
영어도 하고 중국어도 하고
일본어도 하고 싶은데
환경이 따라줄려는지.....................
암튼
외국에서도 이 블로그에 들어와서 즐겁게 중국어를 공부한다면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했는데 ......................................
사람은 뭔가
남에게 베풀 때가 젤 행복한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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