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쓰는 일기

아침에 쓰는 일기/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

커피앤레인 2010. 11. 6. 13:04

 

유 선경作

40264

봄 ,여름,가을 그리고 겨울

 

 

 

 

 

가을인가 겨울인가 하는듯한 아침

누군가 점심을 같이하자고 했다.

/식사 아직 안하셨죠

/지금이 몇신데 

/나중에 알레오에서 좀 만나요

/몇시에?

/1시 쯤 어떠세요? 괜찮죠

나이가 들어서일까?

요즈음은 뇨자가 밥먹자하면 괜히 겁부터 났다.

 

 

김감독님은 올만에 상을 받았나보다.

한데 상금도 없는 상이라고 했다.

/그런 상 모하러 준데여

/글세 , 그렇다네

/누구 엿먹이나? 자슥들 .

그런 상 줄려면 젊었을 때 주지

이제와서 그런 상 주면 뒷풀이 돈은 누가 댄데여

 

 

안화백은 시와 카툰이 만난 전시회를

부산대학교 앞에서 한다며 안가봤으면 함 가보라고 권했다.

/그래여? 전시회하면서 연락도 안해요?

/그런게 아니고 ......................

/언제까지 하는데요

/일요일 까지 할거요

 

 

 

한데 봄은 봄대로 여름은 여름대로 가을은 가을대로

자기만의 색깔을 남기고 가버렸지만

누군 한달에 3억원을 올렸느니

누군 5억원을 올렸느니 해사면서 남의 약을 실실 올렸다.

하지만 한평생 단돈 1억원도 손에 못만져본 저 사람들은

도대체 몬 꿈을 꾸고 살았을까........................하면서도

단돈 10만원도 없으면서

난 왜 3억원이니 5억원이니 하는 그런 말이 그렇게 크게 보이지 않는걸까.

 

 

혹 이넘의 배가 너무 큰걸까?

아니면 돈에 대한 개념이 없는걸까?

도대체 큰 돈이 얼마인지는 잘모르겠지만

그나저나 꼴랑 천만원 먹고 압수수색이나 당하는 저 선량들은 도대체 누구지?

그러고도 정치한다고 떠들어댄다면 진짜 지나가는 개도 웃겠다.

그래도 세월아 가거라 ..................................

너가 가면 언젠가는 이런 저런 꼬라지 안봐도 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