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을 수가 있어야 참제
한국은 그리 평화로운 동네가 아닌데도
우리는 마치 우리나라가 미국이나 프랑스처럼
아무런 위협도 받지않는 그런 나라로 착각을 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이스라엘이나 거의 비슷한 나라이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 무엇이 터질지 모르는 그런 나라이었다.
한데 이번 연평도 피격사실을 보면
우리는 우리의 경계가 얼마나 허술한가를 만천하에 공개했는데
저쪽은 방사포와 함께 1000여문의 여러 각종 포들이 갱도를 따라
끊임없이 움직이는데도 우리나라는 스스로 한류에 취했는지
겨우 자주포 6문만 갖다놓고 큰소리 떵떵 쳤다니
웃겨도 너무 웃기는 이야기였다.
그것도 직선으로는 전혀 갱도 속에 감추어진 적의 포는 때리지도 못하고
겨우 적의 막사 정도만 파괴했다니
이게 도대체 제정신을 가진 사람들의 전략전술이란말인가.
하지만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런일로 통하여 우리의 약점은 뭐며 저쪽의 강점은 뭔가를
실제로 점검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는 것이
불행중 다행이라면 다행이었지만
암튼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 되었다 하더라도
지금부터라도 우리도 냉에는 냉, 열에는 열로 되받아치는
진짜 전략과 전술이 필요한데
그동안 휴전 60년이란 세월이 우리에겐 너무 길었나.
그나마 틈만 나면 자주국방 자주국방하며
온갖 성금을 다 거두어들였는데
도대체 그 용감한 군인정신은 어디에 가고
입만 뻥끗하면 나라가 어떻고 저떻고 해사면서
나라를 위해 온 몸을 다 던진다던 그 선량한 인간들은
다 어디로 갔단 말인가?
물론 당연히 전쟁은 막아야겠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상대가 이쪽을 너무 호락호락하게 보고
걸핏하면 이 뽈때기 때리고 저 뽈때기 때리며
희희낙낙하는 짓은 더 이상 못하게 해야 하지 않을까 ?
( 원 열불이 나서 ..................................이거 참을수가 있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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