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心三日,,,,,,,인가
인간들은 너 남없이 남이 못되면 더 재미있는 모양이다.
은근히 위로하는 척하면서도 고소롬해했다.
어젠 이상하게 마른 기침이 자꾸나왔다.
하긴 며칠전부터 간간히 가슴을
언 놈이 뭘로 찌르는 것 처럼 해서, 어 ,,,,,이상하네 요게 뭐꼬 하고
긴장아닌 긴장을 하며 가슴을 주물렀다가 놓았다하기를 여러번 했다.
한데, 그저께 저녁부턴 기침마저나왔다.
아무래도 요게 수상타 싶어서 초긴장 상태에서
우야노 내가 아프면 안되는데 .......해사면서 그 놈의 담배 를 쥐었다 말았다하였다.
어제 아침엔 미열도 나고 만사가 귀찮아서 아이고 이러다가 큰일 나는 것 아이가 하고
담배를 끊기로 결심을 했다.
저녁녘에 서분네 가게에 가서 커피라도 한잔 마실려다
너무 피곤했던지 눈이 자꾸 감겼다.
해서 눈을 지긋이 감고 앉아있는데 종호가 뭘 갖다주다가 그새 이 넘놈을 봤나보다.
-우선생님 여기서 모하십니꺼? 하면서
지도 커피한잔 달라고 하더니
담배 한대 하이소 ..................하고 담배 한개비를 꺼내주었다.
해서,오늘부터 내 담배 끊었다 했더니
-아니 그걸 와 끊었습니꺼? 하더니
두 연 놈이 번갈아가면서 담배를 권했다.
(아이구 이 죽일 놈들 봤나? ......)
-너거가 아무리 그래사도 내 안피운다하면 절대 안피운다이
하고 끝내 거절했더니
요것들이 담엔 또 뭐 끊는데예 해사면서 야지를 또 실실 넣었다.
-끊긴 뭘 끊어
다음엔 술하고 여자만 끊으면 되지 ,,,,,,하고 했더니
-ㅎㅎㅎ그럼 마 다됐네예,하고 종호가 또 실실 웃었다.
-되긴 뭐가돼 ?
-갈 날이예 .........................
-갈 날이
좌우지간 두 연놈이 모가 그리도 좋은지 계속 낄낄대며 웃었다.
(아이고 문디들
저걸 믿고 내가 안다고 했으니 ,,,,,,,,,,,,,,,,,,,,,,,,)
설혹 작심삼일이 될지언정 이 참에 확실히 담배는 끊자하고
마음을 굳게 먹었는데 어젠 아는 놈들이 더 도둑놈이라더니
진짜 도와줄 생각이 없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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