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쓰는 일기

아침에 쓰는 일기 / 나를 버리다

커피앤레인 2010. 8. 9.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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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8/9

나를 버리다

 

 

 

한 여름은 아무래도 책읽기에 딱 안성마춤인가보다.

해서 그동안 못다 읽은 책들을 늘어놓고

피서 아닌 피서를 즐겼더니 2주동안 책 서너권을

마치 뭐 개눈 감추듯이 그렇게 완파했는데 ,,,,,,,,,,,,,,,,,,,,,,,

 책은 역시 무량도원에 심취하듯

그렇게 읽어야 제 맛인지 머릿속이 제법 탱탱했다.

 

 

하여

 이덕일의 조선왕을 말하다를  필두로

동궐을 말하다/ 조선의 왕궁/청일전쟁을 지나

이젠 박지성의 나를 버리다까지 읽었는데

책속엔 내가 알지못한 많은 역사가 숨어있었고

인간들의 고뇌와 애환과 그것을 어떻게 극복하였는가 하는

의지가 극명하게 드러났는데...................................

책속엔 역시 배울게 많았다.

 

 

아마도 

여름 땡볕은 한동안 그자릴 물러서지 않을게다.

그래도 부산은  바다가 있어 다행했다.

엊그제부터 아침저녁 바람이

꽤나 선선했는데 ..................................

전원주택을 짓겠다고 큰 소리만 뻥뻥치던

이 넘의 영감은 피서갔다가 죽었나 살았나?

설마 어린 영계품에 안겨 유세차 한건 아니겠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