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리는 현장 새벽부터 비가 내렸다. 이렇게 세차게 비가 뿌리는 날은 노가다는 영낙없이 공일이다. 그러나 그는 주섬주섬 옷을 챙기고 욕실부터 찾았다. 온수와 냉수를 번갈아 틀어놓고 비누를 적신 다음 몸 구석구석을 대충대충 문질러 댄후 물을 뿌렸다. 몇차례 헝클어진 머리를 샴푸로 씻은 후 마른 수건으로 .. 살며 생각하며 1 2006.02.03
사랑이란..................... 사랑이란 어떤 색일까 ? 편안한 마음을 주는 그린일까. 아니면 희망을 주는 옐로우 일까. 어쩌면 순백의 화이트이거나 신비의 퍼플이나 블루일지도 모른다. 물론 저마다 사랑의 색갈이 다를수도 있겠지. 그래도 사람은 왜 사랑을 레드로 표현하고 싶어할까? 하긴 색가운데 인간이 가장 먼저 인지한 색.. 살며 생각하며 1 2006.01.31
Drama........... 때로는 숨겨진 절반의 자신을 위해 우리는 그렇게 발버둥치는지도 모른다. 어느때는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하며 때론 별로 달갑지도 않는 삶에 적응하느라 자신을 속이면서 까지 우린 그렇게 세월에 길들여 가는 자신을 보며 애써 명분과 실리를 갖다대지만 현실은 부 할수록 좋고 마음은 가난 할수록 .. 살며 생각하며 1 2006.01.30
색의 조화 아름다운 색을 느낄줄 아는 사람은 참 행복한 사람이다. 푸쉬킨의 시가 아니드래도 그런 사람은 결코 마음이 마르는 법이 없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여인의 몸에서 어디선가 절제미가 스며나오고 때론 이처럼 발랄한 그림에서도 우리는 여인의 세련미를 엿보게된다. 행복은 생각하기 나름이다. 불.. 살며 생각하며 1 2006.01.29
사랑이 있는 집 사랑이 가득한 집엔 꽃이 있다. 사랑이 가득한 집엔 아름다운 눈빛이 있다. 사랑이 가득한 집엔 넉넉한 가슴이 있어 좋다. 사랑이 가득한 집은 자유스러운 온기가 넘친다. 사랑이 가득한 집은 기다림 같은 애틋함이 있다. 사랑이 가득한 집은 어떤 경우든지 허세를 알지 못한다. 사랑이 가득한 집은 아.. 살며 생각하며 1 2006.01.04
2006 또 다른 풍요로운 날을 위해 ........................ 새로운 한 해에 대한 기대는 저 푸른 대와 같이 늘 그렇게 싱싱하고 싶다. 어느 틈엔가 우리 곁에 결실의 계절이 오듯이 한 해는 또 다른 결실을 보며 누렇게 익어가는 자신을 보고 싶어진다. 세상에 태어나서 어차피 또 다른 피안의 세계로 가야하는 존재이라면 설혹 모든 것이 마음먹은 대로 다 되지 .. 살며 생각하며 1 2006.01.04
행복이 가득한 집 Happy New Year................................................................................2006 부......자되세요 살며 생각하며 1 2005.12.31
고향 가는 길 푸이드리히 니이체가 쓴 고독이라는 싯귀에 이런 말이 나온다. 이윽고 눈이 오리라 까마귀 우짖으며 거리로 흝으러진다 그래도 고향을 가진자는 다행하다....................................... 그래... 어쩌면 고향을 가진자는 참 다행한지도 모른다. 내게는 뚜렸하게 고향이란게 없기 때문에 더 그러한.. 살며 생각하며 1 2005.12.12
답답할 때 마다 마음이 답답하거나 무료하면 나는 종종 유화를 그린다. 어느 눈 오는 겨울 날 무진 정룡선생과 함께 깊은 산중에서 소주 잔을 들이키면서 밤을 지새웠던 것을 그림으로 다시 나타내어 보았다. 함양에서 보낸 그 해 겨울은 참 즐거웠는데 전유성/김형자와 함께 KBS PD 최감독도 왔다. 최감독은 참 호탕한 .. 살며 생각하며 1 2005.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