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쓰는 일기 / 손님 추 지영作 2009/11/20 손님 일군의 시인들이 모여있었다. 오늘은 서 규정 시인의 생일겸 회갑이라며 축하연을 연 모양인데 공교롭게도 동아대학교 조해훈 실장의 출판기념회도 같은 장소에서 열리다보니 판이 제법 거나했다. 강나루에 들어서니 전반부는 이미 끝이 났는지 사람들의 얼굴이 제법 붉으스.. 아침에 쓰는 일기 2009.11.20
아침에 쓰는 일기 / 촌티 좀 벗으면 안되겠나 Photo by S.J.Lim / 세계등축제 2009/11/19 촌티 좀 벗으면 안되겠나 언젠가 -조명이 얼마나 중요한데요........................하고 어느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TV 광고에 나온적이 있었는데 우리의 삶에 있어서 조명이 갖는 의미는 대단했다. 때문에 어느 디자이너이던지 실내장식을 할 때 어떤 형태의 등을 쓸 것인.. 아침에 쓰는 일기 2009.11.19
아침에 쓰는 일기 / 첫눈도 내렸다네 coffee shop 미엘 이 작품은 제법 오래되었다. 부산대학 앞에 있었던 커피숍 미엘 입구 정경인데 디자인집을 낼때 쓸려고 찍어둔 사진중 하나이다 2009/11/18 첫눈이 내렸다네 -이게 눈이요 진눈깨비요 -진눈깨비 같은데 -진눈깨비 ? 난 눈같은데 한데 잠시 후 다시 문을 열어보았더니 그새 눈도 진눈깨비도 .. 아침에 쓰는 일기 2009.11.18
아침에 쓰는 일기 / 그땐 몬 잔소릴할까 나의 첫 작품으로 25년 전에 지었지만 아직도 옛모습 그대로 남아 있어 그 집앞을 지날때마다 늘 감회가 새로왔다. 이 집짓고 집주인이 득남했다고 참 좋아라했는데 고급주택가라 변색적벽돌이 유난히 아름다워 4면을 모두 변색적벽돌로 치장을 했더니 빚만 옹창 남았다 . 하지만 아직 젊어서 그런지 .. 아침에 쓰는 일기 2009.11.16
아침에 쓰는 일기 / 하트를 보낸 여자 서 혜연 作 서혜연 작가는 전주에 살았다 현재 고등학교 선생이고 요즘은 그림보다 테라코타에 더 폭 빠져있나보다 2009/11/14 하트를 보낸 여자 무슨 일이든지 프로가 된다는건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었다. 블로그에서 나혼자 몇자 글적거리는 것은 그나마 다행이었지만 이것도 무슨 신춘문예 응모하듯이.. 아침에 쓰는 일기 2009.11.14
아침에 쓰는 일기 / 뭐가되도 되겠지 걱정마 2005년도에 이 넘이 지인의 부탁을 받고 부산 금정문화회관 앞에 있는 벽(壁)이란 샾 실내디자인을 한 작품인데 개인적으로는 참 정이 많이 가는 작품이었다. 2009/11/13 뭐가되도 되겠지 걱정마 촌넘에게서 전화가 왔다. 점심이나 같이 먹자고 했다. -왠일인데 -히로상이 나온다네요 -히로상 ? 히로상은 일.. 아침에 쓰는 일기 2009.11.13
아침에 쓰는 일기 / 사람팔자 시간문제라던데 무진 정룡作 무진 선생은 함양 용추계곡근처 심원정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사셨다. 2대로 동양화의 맥을 잇고 있는분인데 어렸을땐 신동이라 할만큼 대단해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이었던 이승만 대통령앞에서 그림을 그린 일화는 지금도 유명하다 2009/11/12 사람팔자 시간문제라던데 사람팔자 시간.. 아침에 쓰는 일기 2009.11.12
아침에 쓰는 일기 / 꺼꾸로 생각해봐라 2009/11/11 꺼꾸로 생각해봐라 경상도 말은 된소리가 많았다. 해서 그런지 때론 투박하고 때론 우악스럽기조차 했다. 그건 여자라고 예외는 아니었다. 하지만 이젠 부산엘 가도 대구엘 가도 설 말이 그리 낯설지 않았다. 젊은 여자들 입에서 나오는 억양들이 영판 설 말투였다. 그러나 몇마듸만 더 들으면.. 아침에 쓰는 일기 2009.11.11
아침에 쓰는 일기/ 사는게 다 고만고만한데 2009/11/10 사는게 다 고만고만한데 사람들은 다 지가 잘나 춘향인줄 알았다. 하지만 춘향인들 월매라는 기생엄마가 없었으면 우찌 태어났을까 ..... 촌넘은 초저녁부터 _행님 기생과 창기가 다른점이 뭐요하고 뜬금없이 물었다. -그 얘기하려면 꽤나 긴데 -아따마 간단히 말 함 해보소 일마가 뭔가 또 심.. 아침에 쓰는 일기 2009.11.10
아침에 쓰는 일기 / 서리가 내리면 2009/11/9 서리가 내리면 농촌에 살아본 일이 없는 사람들은 서리가 내린다는걸 잘 모를지 모른다. 하지만 농촌사람들은 서리가 내리전에 모든 가을걸이를 끝내야 하기 때문에 늘 마음이 바빴다. 서리는 이슬과 달리 서리가 내리는 날은 유달스리 기온이 착찹했다. 해서 이 넘은 그 착찹함을 너무 좋아했.. 아침에 쓰는 일기 2009.11.09